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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후보 오바마, 북 핵 협상 중요성 강조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북한 등 이른바 '불량국가'와의 외교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16일 선거유세차 사우스다코타 주를 방문했으며, 현 부시 행정부가 외교적 진전을 이룬 사례로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았던게 북한의 핵 개발로 이어졌고, 대화를 해야만 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6자회담은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진전을 이뤄냈고 북한으로 하여금 무기를 내려놓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이어 "나는 우리의 동맹국과 친구뿐만 아니라 시리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같은 우리의 적들과도 강력한 외교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나는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며 준비는 하되 조건은 없이 만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앞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오바마 후보가 "테러리스트들과 타협하려 한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근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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