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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ID, NGO 통해 대북 의료시설 지원


미국 정부의 민간 구호단체를 통한 4백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의료시설 지원 기금이 지난 달부터 집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의료시설에 대한 전력 공급용 발전기 지원 사업은 오는 7월 마무리되며, 이후 하반기에는 의료기기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 USAID와 미국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4곳이 북한의 낙후된 의료시설에 전력 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를 6월 중 제공할 계획입니다.

USAID는 지난 해 유진벨 재단과 사마리탄스 퍼스 (Samaritan’s Purse), 머시 코어(Mercy Corps),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Global Resource Services) GRS 등 미국의 민간 구호단체 4곳에 각각 1백만 달러씩 모두 4백만 달러를 지원해 북한에 의료시설을 지원키로 하고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GRS의 로버트 스프링스 회장은 12일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GRS는 5월 중 발전기 4대를 구입해 북한의 강원도와 평안도 내 의료시설 3곳에 7월 1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네 단체는 지역별로 북한 내 의료시설을 나눠 노후화된 발전설비 교체는 물론 비상전력 가동기를 새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스프링스 회장은 “4월부터 USAID로부터 지원금을 송금받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매달 말 USAID에 사업 소요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 의료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유진벨 재단도 발전기 설비 지원을 위한 현장조사를 곧 실시할 계획입니다.

유진벨 재단의 북한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위해 지난 6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스테판 린튼 이사장은 오는 17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발전기를 지원할 의료시설들을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USAID가 지원하는 북한에 대한 4백만 달러 의료시설 지원 사업은 2단계로 나눠져 실시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발전기 조달이 마무리되면 2단계 사업으로 의료기기가 제공됩니다.

GRS의 로버트 스프링스 회장은 “이미 2단계 사업을 위한 사전조사 작업에 착수했으며, 하반기에 의료기기 제공을 시작해 연말까지는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앞으로 3년 간 북한 내 의료시설의 전반적인 기반시설 재정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어서 앞으로 미국 정부가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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