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신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8년간 집권했던 블라드미르 푸틴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오늘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메드베데프대통령은 곧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전대통령을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이 지명은 러시아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푸틴지명자의 소속정당이 의회다수의석을 점하고 있어 인준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푸틴 전 대통령의 정책을 대부분 이어갈 것이지만 외교정책은 자신이 직접 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정치분석가들은 푸틴전대통령이 총리이기 보다는 공동대통령으로 보일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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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try Medvedev has been sworn in as Russia's new president.
He took the oath of office at an inaugural ceremony today (Wednesday) at the Kremlin.
Soon after, Mr. Medvedev nominated his predecessor, Vladimir Putin, to be prime minister.
Russia's parliament must confirm the appointment. Approval is virtually certain because parliament is dominated by Mr. Putin's political party.
Mr. Medvedev has said he will continue all of Mr. Putin's policies, but has made it clear that as president, he will determine foreign policy. However, Russian political analysts believe Mr. Putin will remain an influential figure who could appear to be more co-president instead of prime minister.
Mr. Putin served two four-year terms as Russia's president. At age 42, Mr. Medvedev is the youngest Russian leader in nearly 100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