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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토지' 작가 박경리 씨 타계


대하소설 `토지'를 쓴 한국의 원로 소설가인 박경리 씨가 5일 오후 사망했습니다.

박경리 씨는 올해 82세로, 지난 4월 4일 오른쪽 반신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그동안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1926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난 박경리 씨는 장편소설 `김 약국의 딸들'을 비롯해 `시장과 전장' `파시' 등 비판성이 강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입니다.

특히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 간 5부작 20권으로 집필한 장편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현대문학을 빛낸 역작으로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됐고, 드라마로도 여러 차례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족은 외동딸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사위 김지하 시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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