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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가 급등, 아시아 소비자들에도 타격 시작 (E)


국제 원유가격이 계속 급등하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이 타격을 받기시작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국민에게 연료비를 보조하는 나라들에서는 유가급등이 예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초 고유가가 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분석보돕니다.

아시아 지역의 정부들과 소비자들은 원유가격이 1배럴 당 120 달러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나타내자 정부는 정부대로 개별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지출예산을 꼼꼼히 따지며 대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과 석유업계 관측통들은 원유가격이 앞으로 몇 주일 안에 다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지만 대체로 큰 폭의 유가하락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에서 초고유가 급등이 아직까지는 경제성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고 있습니다.

홍콩상하이은행, HSBC의 수석 아시아경제 분석가 피터 모건씨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중동 같은 지역의 수요증대에 힘입은 수출강세속에 계속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모건씨는 또한 많은 지역의 아시아 소비자들이급등하는 유가를 아직까지는 감당해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상당수의 아시아 국가들에서 여러 가지 석유제품 가격에 대해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보조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고유가 영향을 전부 그대로 느끼지는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아개발은행, ADB는 올해 아시아의 경제성장이 평균 7.6 %에 이를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작년의 8.7 % 보다 줄어든 것이며 고유가가 그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원유가격 급등의 영향은 아시아 국가들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의 경우 정부가 일반 시민들에게 연료비를 보조해주는데 고유가는 이미 정부의 보조금 지출예산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주에 있는 로위국제정책연구소의 국제경제 담당 마크 털웰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의 연료비 보조금 지출예산은 당초 예측했던 규모보다 세 배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연료 보조금 예산이 책정될때는 원유가격이 배럴 당 120달러보다 훨씬 낮았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선 보조금 예산규모가 훨씬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초고유가 급등세가 장기화될 경우 정부들의 보조금 지출이 줄어들게 되고 개인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식품가격의 급격한 상승까지 겹치고 있어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정부들은 일반 소비자의 가계 지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연료와 식품비 지출부담이 추가로 늘어나게 되면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베트남, 말레이시아 같은 아시아지역 석유생산국들은 초고유가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유와 식량을 모두 수입해야 하는 나라들은 가장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 같은 나라들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태국에서는 원유만 수입하고 식량은 수출하기 때문에 그나마 상황이 좀 나은 편입니다.

태국의 경우엔 원유수입에 따른 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쌀을 중심으로 하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대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경제상황이 양호한 편이라고 마크 털웰 연구원은 지적합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원유가격 급등에 특별히 민감한 나라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원유 소비량의 거의 절반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원유 소비량은 2006년에 비해 2020년에 62 %나 증가할 것으로 중국 당국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가 중국 같은 개발도상 국가들이 당면하는 또 다른 큰 문제는 연료효율 개선에 별로 중점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털웰 연구원 지적합니다.

선진국들은 에너지 효율 기술에 있어서 최첨단의 혜택을 구가하지만 개발도상 국가들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개발도상 국가들은 대개 열효율이 훨씬 낮은 값싼 구식 기술에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털웰 연구원은 지적합니다. 따라서 개발도상 국가들은 열효율 향상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그렇지 못할 때 정부와 소비자들은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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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oil prices bouncing close to $120 a barrel, businesses and consumers in Asia are starting to feel some pain. In addition, governments that subsidize fuel costs for their citizens are seeing higher oil costs cut into budgets. Naomi Martig in Hong Kong takes a look at the implications of high oil prices for the region.

The recent surge in oil prices toward $120 a barrel had governments and consumers looking closely at their budgets.

Some economists and oil industry analysts say prices may inch down a bit in the coming weeks, but overall, there is little chance that they will fall much.

Peter Morgan, senior Asia economist for the bank HSBC in Hong Kong, says that as of now the high prices are not seriously affecting growth in most of Asia.

"Growth in Asia countries has stayed strong and that's partly because exports have been strong and that in turn is being contributed to the strength of demand coming from places like the Middle East," Morgan said.

Morgan says that consumers in many parts of Asia also are handling the rise in prices, for now.

"This is partly because a number of countries do have some kind of subsidization of various kinds of petroleum product prices and so consumers don't necessarily see the full impact of that," Morgan said.

The Asian Development Bank expects Asian economies to grow by an average of 7.6 percent this year. That is considered a healthy expansion but is down from last year's 8.7 percent gain. One reason for slower growth the ADB says - higher oil prices.

Mark Thirlwell, program director for international economy at the Lowy Institute for International Policy in Australia, says the rise in oil prices will affect countries in Asia differently. Countries such as Indonesia, for example, which subsidize fuel for the public, already see the effects of higher oil prices.

"On one estimate it is likely that the cost of Indonesian fuel subsidies this year are going to be about triple what they originally expected to be in the budget, because the original oil price estimated in the budget was well below the $120 a barrel mark," Thirlwell said.

If there is a long-term rise in oil prices, governments may have to rethink subsidies and force consumers to shoulder some of the financial burden. Food prices, however, are also rising quickly. Thirlwell says that most governments are concerned about the social impact of people paying extra for two of the largest items in most people's budgets.

Economists and regional analysts say oil-exporting countries such as Vietnam and Malaysia are likely to benefit from the run up in prices. The countries that must import both food and oil are at most risk. Thirlwell says China and the Philippines are likely to face problems. On the other hand, Thailand, which imports oil, may fare better.

"Thailand's import bill is being boosted by the run up in oil prices, so that's bad for the Thai economy," Thirlwell said. "But at the same time we see this big run up in food prices, particularly in rice prices, so that's been good for the Thai economy."

China is especially sensitive to increases in oil, it imports nearly half its needs. The government projects that by 2020 China will consume 62 percent more oil than in 2006.

Thirlwell says one of the problems facing developing countries like China is that little emphasis is placed on fuel efficiency.

"Developed countries tend to be operating at the frontier in terms of energy-efficient technology," Thirlwell said. "That's not the case in developing countries. They are often using older, cheaper technologies which are much less fuel efficient."

For instance, Japan, which imports most of its fuel, has pushed companies and consumers to cut waste. As a result, it takes only one-ninth as much energy as China to produce one unit of gross domestic product.

Economists say that in the long run, Asian governments must push to increase energy efficiency. For now, however, governments and consumers will have to adapt to higher c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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