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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대선의 평화적 종식, 훌륭한 민주화의 본 ’ (E)


최근 짐바브웨와 케냐, 아르메니아 등에서 선거 후유증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0일 실시된 파라과이 대통령선거는 61년간의 일당 통치를 평화적으로 종식시켰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과정에 대한 하나의 환영할만한 징후이며, 정치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훌륭한 본이 되고 있습니다.

1차 집계 결과 파라과이 전체 유권자의 3분의 2인 200여만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까지도 부러워하는 높은 투표율입니다.

미주기구와 같은 국제감시단은 선거부정 가능성과 유권자들에 대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투표가 순조롭게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여당 후보가 패할 경우 발생하지 않을까 정부가 경고했던 파라과이 정국 불안을 초래하려는 외국의 개입 증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부에 개혁 압력을 넣기 위해 로마 카톨릭 주교직을 사임한 무소속의 페르디난도 루고 후보는 법에 따라 재선이 금지된 니카노르 두아르테 후루토스 대통령이 지지하는, 여당인 콜로라도당의 블랑카 오벨라르 전 교육부장관을 어렵지 않게 물리치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같은 선거 결과가 변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보여주는 가운데 오벨라르 후보는 새 대통령에게 권력 이양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오벨라르 후보의 좌절은 독직과 방조, 그리고 경제개발의 정체를 가져온 것으로 비난받고 있는 독재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너 시대 이후 파라과이를 통치해온 콜로라도당에게도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미국은 즉각 파라과이 국민과 민주주의 과정, 법치에 대한 파라과이 국민의 결의를 치하하고, 앞으로 루고 정부와 긴밀하고 생산적인 관계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루고 후보의 당선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권위주의에서 대의정부로 전환하는 운동의 또 하나의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실시된다면 쿠바 독재정권의 종말도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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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d the troubled elections seen recently in Zimbabwe, Kenya, Armenia and elsewhere, the April 20th vote in Paraguay peacefully ended 61 years of one-party rule. This is a welcome sign for the democratic process and an example for other nations seeking political change.

Preliminary estimates indicate that two million people -- two-thirds of Paraguay's eligible voters -- took part in the balloting. That's an enviable turnout even for many more advanced democracies.

International observers such as the 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said that despite fears of possible election fraud and voter intimidation, the polling went smoothly and without disruptive incidents. Nor was there evidence of any foreign interference to destabilize the country that the government warned would happen if its candidate lost.

In the balloting, Fernando Lugo, an independent who resigned as a Roman Catholic bishop to press for government reform, handily defeated the ruling Colorado Party's Blanca Ovelar, a former education minister backed by President Nicanor Duarte Frutos, who was barred by law from seeking re-election. As the returns showed a strong demand for change, Ms. Ovelar conceded defeat to ease the transition of the new president.

Also defeated was the Colorado Party, which has dominated Paraguay since the days of strongman Alfredo Stroessner, criticized for corruption and patronage and stifling economic development.

The United States was quick to congratulate the Paraguayan people and their commitment to democratic processes and the rule of law, and pledged to seek close and productive relations with Mr. Lugo's government.

His election turns another page in the movement from authoritarianism to representative government in Latin America. If given a chance at free, fair and transparent elections, could Cuba be far beh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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