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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 정상회담, 이민 문제가 핵심 의제


북미 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인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정상들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과 멕시코 간 이민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뉴올리언스의 멕시코 영사관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영사관은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직후인 1822년에 문을 열어, 멕시코의 가장 오래된 영사관이라는 명성을 얻었으나 지난 2002년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폐쇄됐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이후 재건사업 현장에서 일하려는 수천 명의 멕시코 인부들이 뉴올리언스로 몰려들면서 다시 문을 연 것입니다.

영사관 개소식에서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이 영사관을 통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와 미시시피 주의 멕시코 인들을 지원하고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칼데론 대통령은 멕시코 국민은 어디에 있든 정부의 지원을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뉴올리언스에는 약 3만 명의 멕시코인들을 비롯해 남미에서 대거 유입된 노동자들이 살고 있는데, 주로 청소와 건설 관련 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칼데론 대통령은 이같은 노동력의 흐름은 자본이 풍부한 미국과 노동이 풍부한 멕시코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에 뒤따르는 이민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뤄나가, 북미 대륙의 번영과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칼데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는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멕시코인들이 임시 노동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은 불법체류 외국인을 사면해주는 것이라는 반대여론이 들끓자, 미국 의회는 이 문제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는 후보들 모두가 포괄적인 이민개혁과 함께 엄격한 국경 통제를 지지하고 있어 이민 문제가 특별히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지는 않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칼데론 대통령과 따로 회담한 뒤 마약 밀매를 단속하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의 공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마약 밀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멕시코로 흘러들어가는 무기 밀매도 양국 간 공조를 통해 계속 철저히 단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이번 북미 3개국 정상회담에서 무역 문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국의 디트로이트 시와 캐나다의 윈저 시를 잇는 교량 확장 문제에 대해서도 부시 대통령과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 다리는 미국과 캐나다 간의 교통량이 지금보다 훨씬 적었던 지난 1929년에 개통됐는데, 현재는 북미 자유무역협정의 영향으로 교통량이 급속히 증가한 상태입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세 정상은 22일부터 공식 회담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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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Bush is in New Orleans, playing host to his North American counterparts, Mexican President Felipe Calderon and Canadian Prime Minister Stephen Harper. As VOA's Greg Flakus reports from New Orleans, immigration was a top issue with President Calderon.

President Bush accompanied President Calderon to the opening of Mexico's newest consulate here in New Orleans. The previous consulate located here had been Mexico's oldest one, opened in 1822, shortly after the country gained independence from Spain. It was closed in 2002, but thousands of Mexican laborers have come to New Orleans since the city was devastated by Hurricane Katrina in August 2005 to work on reconstruction projects.

At the opening of the consulate, President Calderon, speaking through a translator, said Mexico wants to assist and protect its citizens in the states of Louisiana and Mississippi that the consulate will serve.

"With the reopening of this consulate, we will be able to guarantee those Mexicans who live and work in Louisiana and Mississippi that they will have the support of the Mexican government. It is my commitment that no matter where there is a Mexican citizen, he or she will also have the support of our government."

Around 30 thousand Mexicans are in the New Orleans area now, part of an influx of workers from various parts of Latin America drawn here by jobs in clean up and construction. President Calderon called this flow of labor a natural consequence of the United States having an advantage in capital and Mexico having an advantage in labor.


"For that reason, I know that we must have a comprehensive vision in this area, in the area of migration, which will allow us to work together in order to build a more prosperous and safer North American continent."

While President Bush favors a guest worker program that would allow Mexicans to enter the United States on temporary work visas, Congress set aside the issue after opponents attacked it as an amnesty. Immigration has ceased being a major issue in the US presidential campaign since all three remaining candidates favor some sort of comprehensive reform, but also support stricter enforcement at the border.

After meeting for a private conversation with President Calderon, President Bush praised bilateral efforts to fight drug traffickers.

"We got to work hard on our side to make sure we reduce drug use and, at the same time, work with you in close coordination to defeat these drug traffickers. We need to continue our initiative that we started during your administration, Mr. President, to deal with arms trafficking, arms coming from the United States into Mexico."

Canada's Prime Minister is focusing mostly on trade issues at this tri-lateral meeting, but he is also expected to discuss a particular border issue with President Bush, that being the need to expand the bridge that joins the US city of Detroit and the Canadian city of Windsor. The bridge was opened in 1929, when there was much less traffic between the two countries. Now, partly as a result of the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traffic has grown dramatically.

The three North American leaders will attend a dinner Monday evening and then hold formal talks Tuesday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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