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르웨이 난민위원회가 발표한 새 연례보고서는 2007년에 무력분쟁과 폭력으로 인해 세계에서 2, 600여만명이 자국내에서 유랑민으로 전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는 이같은 국내 유랑민수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는 지난해 세계 52개국에서 2,600여만명이 폭력과 인권 침해, 무력분쟁을 피해 그들의 집과 고향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2007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랑민이 발생한 나라는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 콜롬비아, 소말리아,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유랑민의 약 절반인 1,300여만명이 아프리카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의 엘리자베스 라스무쓴 사무국장은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게 만드는 것은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스무쓴 사무국장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 공화국에서는 보안군을 통해 주민들을 직접 소개시키고 있고, 수단과 콜럼비아, 인도에서는 비정규 무장단체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람들을 소개시키고 있다며, 이들은 사람들이 직접 탈출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으로 발생한 유랑민들이며, 버마와 팔레스타인에서의 이스라엘을 그 예로 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270여만명의 유랑민들이 그들의 원래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돌아온 유랑민들은 다시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내전이나 분쟁은 끝났지만, 사회불안과 차별이 유랑민들의 지속적인 귀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라스무쓴 사무국장은 지적했습니다.
라스무쓴 사무국장은, 현재 이라크와 케냐, 버마, 소말리아, 남부 수단과 짐바브웨에서는 유랑민의 귀환을 가로막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여기에는 물론 지속적인 생계수단의 결여와 교육과 보건과 같은 서비스의 결여와 대부분의 경우 식량 안보의 결여와 신변보호의 결여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은, 유랑민의 보호와 수용소 관리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안토니오 구테레스 난민고등판무관은 최근의 곡물가격과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국내 유랑민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우선 대부분의 국내 유랑민들이 도시지역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도시지역 빈곤층만큼 식료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이들이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 극빈층이기 때문에 식료품가격의 상승과 극단적인 빈곤은 결국 사회불안과 대결을 가져오고, 이들이 전쟁과 분쟁을 촉발하며 더 많은 유랑민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국내유랑민들은 특히 지위가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난민과는 달리 이들은 국제법의 보호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정부들이 그들의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유랑민이라는 최대의 문제를 만들어낸 것은 정부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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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report finds 26 million people were displaced within their own countries in 2007 due to armed conflict and violence. The Norwegian Refugee Council, which has just issued its annual survey, says this is the highest number of internally displaced people ever recorded.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rom Geneva where the report was released.
The Norwegian Refugee Council reports 26 million people in 52 countries worldwide were forced to flee their homes and villages last year to escape violence, human rights violations and armed conflict.
The report says the countries that produced the largest number of displaced people in 2007 include Iraq,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Colombia, Somalia and Sudan. It notes more than one half of all IDPs, or about 13 million people, are found in Africa.
Secretary-General of the Norwegian Refugee Council, Elizabeth Rasmusson, says in most cases, it is the governments that are mainly responsible for displacing people from their homes.
"Governments are displacing people directly through their own security forces in Central African Republic and in the DRC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Rasmusson said. "Governments are displacing internally displaced people indirectly through irregular armed groups in Sudan, Colombia and India. And, they are displacing people, through implementing policies that directly are forcing people to flee. And examples of that are Myanmar and Israel in the Occupied Palestinian Territories."
Last year, the report says 2.7 million displaced people returned to their places of origin. But, when they get home, they face a new set of problems. In post-conflict environments, Rasmusson says insecurity and discrimination prevent sustainable returns.
"The worst conditions for return prevail in Colombia, Iraq, Kenya, Myanmar, Somalia, South Sudan and Zimbabwe," Rasmusson said. "And, this includes of course the lack of sustainable livelihood, the lack of services including education and health and also in many cases the lack of food security and the lack of protection."
The U.N. refugee agency takes care of protection, camp management and shelter for displaced people. 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Antonio Guterres warns things are likely to get worse for internally displaced people because of sharply rising food and energy prices.
"First of all because many of the displaced people are displaced to urban areas and nobody is suffering more from rising food prices than the urban poor," Guterres said. "These are the poorest of the poor...Rising food prices, extreme poverty are generating instability, confrontations and they themselves help to trigger war and conflict and generate more displacement."
Guterres, says internally displaced people are particularly vulnerable. Unlike refugees, they do not benefit from the protection of international law. Nor do they have an agency such as the UNHCR that is mandated to monitor and assist them.
He says governments are supposed to protect their own citizens, but, in many cases, it is the governments themselves, that create the biggest problems of displac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