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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 해 미국산 흰밀173만 달러치 수입


북한이 지난 해 미국으로부터 흰밀을 수입하면서 미-북 교역액이 2006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 의회조사국의 최근 보고서에서 드러났습니다. 또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국과의 교역액은 6년새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의 최근 북한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6년 미국으로부터 서적과 신문을 수입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흰밀을 수입했습니다.

보고서는 북 핵 6자회담에 일부 진전이 있었던 지난 해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흰밀172만 8천 달러치를 수입했다고 미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북 교역액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 실험으로 양국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교역이 거의 전무했던 지난 2006년의 3천 달러에 비해 거의 6백배 늘어났습니다. 이밖에도 북한은 지난 2004년 부터 지난 해 사이 미국산 곡물과 채소, 유제품, 섬유제품 등을 수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4년 북한으로부터 유기농 화학류와 직물제 의류를 수입하고 지난 2005년에는 도구와 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의 식탁용 칼붙이를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 부터는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북한과 한국간 교역액은 2006년에 비해 4억 달러 이상 늘어난1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한국 통일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 통계를 토대로 밝혔습니다.

남북한 교역액은 지난 6년새 4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또 같은 기간 한국에 대한 북한의 무역수지 적자는 2억 7천여 달러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특히 한국으로부터 주로 식품과 산업제품을 사들여 수입액이 2006년에 비해 24 퍼센트 늘어났고 대남 수출도 47 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으로 부터 화학류, 섬유류, 기계류, 철강과 금속 제품 등을 수입한 반면 식품류, 수산물, 임업, 섬유류, 철강, 금속 제품과 전자제품을 수출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대북한 수출은 전체 수출의 1퍼센트에도 못미치는 반면 북한의 대남 수출은 전체 수출의 3분의 1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북한은 국제무역에 있어서 그만큼 한국에 상대적으로 많이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은 거의 20억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8억 달러가 넘어 5년새 4배 넘게 늘어나 역시 사상최고치였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이 북한의 주요 원유 수입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측 통계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해 중국으로 부터 수입한 원유와 원유이외의 기름은 전체 대중 수입의 27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국의 대북한 수출용 원유의 평균가격은 킬로그램당 54센트로 미국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 비해 북한에 더 비싸게 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 중국으로부터 주로 광물연료와 기름, 육류, 전기기계류, 플라스틱, 차량 등을 수입한 반면 광물광석과 기름, 석탄, 직물제 의류 등을 수출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이 북한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반면 북한은 중국의 교역에 있어 미미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중국의 수출 상대국 가운데 68위에 그쳐 페루와 이집트, 헝가리보다 순위가 낮았습니다. 중국의 수입 상대국으로도 68위에 올라 가봉과 예멘, 벨기에 보다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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