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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4-18-08] 부시 행정부 북한에 거듭 양보 – 워싱턴 포스트 사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은 오늘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미국 방문 내용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벌써 사흘째 머리기사입니다. 오늘 기사는 "교황이 성희롱 피해자들과 함께 기도하다라"는 제목으로 어제 워싱턴의 내쇼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외미사 소식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어제, 즉 17일, 베네딕토 16세가 집전한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비가톨릭 신자들까지 약 4만 5천여명이 참석해 일생에 한번 있는 경험이라며 감격해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이어 베네딕토 16세가 사제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소규모 희생자 그룹과 만나 기도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하고 이는 6년전 보스톤에서 스캔들이 불거진 이래 교황과 희생자들이 만난 최초의 공식적인 행사였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불량 신용대출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몰락과 경제불황으로 미국내 멕시코인들이 모국으로 보내는 송금이 크게 줄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멕시코는 달라수입이 줄어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는 멕시코 경제가 얼마나 미국에 의존적인지를 실감하게 해주는 현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멕시코인들의 본국 송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줄었으며 이는 13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한 간 상설 고위급 대화 채널을 만들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서울과 평양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 이 같은 대화통로의 개설은 근 60년간의 분단중 최초의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클린튼 대통령때부터 이 같은 조치를 남한측에 촉구를 해 왔으나 한국의 대통령이 그런 조치를 공식적으로 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포스트는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북한이 자기들의 약속이행을 회피하면서 다시 한번 부시 행정부로부터 양보를 얻어냈다는 내용의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여러달째, 북한에 1년전 약속한 모든 핵 활동 공개를 실행에 옮기라고 요구해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확산의 공개가 면제되는 새로운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포스트는 이 같은 부시 행정부의 태도변화는 협상을 유지시켜기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결국 북한은 핵무기 계획은 포기하지 않은채 미국으로부터 정치적 경제적 이득만 거듭 얻어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포스트 사설은 끝으로 이 같은 형태의 거래가 부시 대통령 외교의 유산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오늘 뉴욕 타임스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 희롱 희생자들과 만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되고 난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베네딕토 16세가 이들을 특별히 만난 것은 그의 방문이 사제들의 성희롱에 대한 우려가 최대의 멧세지라는 점을 분명히 해준 행동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사업체들이 직원들의 노동 시간을 줄이고 자영업자들은 고객이 줄어들어 경제의 하락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over time, 즉 시간외 근무로 정상임금보다 1.5배 또는 두배를 받던 일이 거의 사라지고 하루 8시간의 정상근무마저 줄어 많은 사람들이 시간제 일자리를 찾는 일이 잦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체로 실업자수가 얼마인가 하는 것이 밖으로 들어나는 경제난의 데이터이지만 이처럼 근무시간이 줄고 직장인들의 봉급액수가 줄어든 것은 눈에 띄지 않는 또 다른 중대한 경제난의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식량부족으로 인한 분노가 세계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 여러 나라에서 전에 없던 식량폭동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군인들이 빵공장에 투입이 되고, 말레이지아에서는 식품가격 인상 때문에 집권당이 몰락을 하는등 세계 도처에서 식량난 때문에 발생하는 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핵 합의를 살리려는 시도로 북한에 대해 과거의 모든 핵 활동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축소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행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북한과의 새로운 거래는 북한에 대해 시리아에 핵 기술을 제공한 것을 완전히 시인하라는 요구를 완화하고, 우라늄 계획에 대한 즉각적이고 완전한 해명을 연기하는 것등이 포함됩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새로운 미국의 입장이 양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우라늄 계획에 대한 완전한 공개를 하지 않더라도 사찰요원들이 북한의 모든 핵 시설에 접근해 핵 계획을 중단했는지를 확인할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백악관은 한국이 미국 쇠고기 수입제한을 해제할 것이라는 큰 희망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렇게 될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미 의회에서 통과되는데 큰 걸림돌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 엔젤레스의 코리아 타운에 대형간판, 이른바 빌보드 간판 허용지대를 만들자는 법안이 시 의회에 상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브 웨슨이라는 시의원은 윌셔와 올림픽 블로바드 사이 17 블록을 빌보드 허용지대로 만들자는 안을 제출해 다음주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웨슨 의원의 제안에 대해 빌보드 반대단체들은 코리아 타운을 도꾜의 긴자나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 처럼 만들면 대부분 아파트나 콘도에 사는 주민들이 밤새도록 번쩍이는 간판 때문에 잠을 설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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