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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학교, 중국 내 탈북 고아 위한 기금 모금 행사 열려

  • 유미정

최근 미국의 뉴욕 대학교에서 중국 내 탈북 고아들과 난민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은 핵 문제에 밀려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는 한국인의 문제를 넘어선 인류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명문, 뉴욕대학교 (NYU)에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한 행사가 열려 주목을 끌었습니다.

한국인의 주식을 말하는 ‘밥-2008’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한국 타악기 연주와 NYU가 자랑하는 남성 아 카펠라 그룹, ‘매스 트랜짓 (Mass Transit)’ 그리고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음악 단체인 미스 빈티지 (Miss Vintage)등 미국 거주 아시아계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F4NK (Freedom for North Korea)’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탈북 난민들을 위한 연례 기금 모금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을 북한인권 개선 미주 학생연합단체, 링크(LINK)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세이프 해븐 (Project Safe Heaven)’에 제공했습니다.

링크가 추진하고 있는‘프로젝트 세이프 해븐’은 중국 내 탈북 고아들과 난민들에게 비밀리에 은신처를 제공하고 이들이 자유세계로 탈출하는 것을 돕는 사업입니다.

이처럼 올해 2년 째를 맞는 25명 정도로 이뤄진 이 작은 학생 단체, ‘F4NK’가 그리는 꿈은 그렇게 작지는 않습니다.

‘F4NK‘의 회장을 맡고 있는 폴 김 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폴 김 씨는 한국인으로서 북한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이 아팠으며, 아프리카의 다르푸르 등 다른 나라의 인권 상황이 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동안 북한의 인권 상황은 핵문제에 밀려 상대적으로 외면 당하는 것이 안타까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북한의 인권 문제는 한국인의 문제를 넘어서 인류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이 단체의 일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인 씨 역시 작은 힘이 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학생으로서 전에는 내가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 지도 모르고, 또 이렇게 해봐야 과연 도움이 될 까 생각했지만, 클럽을 통해서 같이 모이니까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져주고 기회를 주니까,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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