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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14-08] 어린이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사형확대 논란 –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

8살난 의붓딸을 성폭력한 43세의 한 남성에 대한 처벌을 둘러싸고 미국에서 어린이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사형 확대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 1면에 실렸습니다.

잔혹하고 비상식적 형벌의 부과를 금지하는 미국 수정헌법 8조에 따라 미국은 그동안 사형 제도를 감축해 왔는데요. 하지만 사회의 가장 연약한 구성원인 어린이들에 대한 범죄는 사형과 같은 중형으로 처벌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반면 이로인한 의도치 않은 부작용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즉 가족 구성원에 의한 성폭력의 경우 제보가 줄어들고, 또 성폭력범이 처벌을 두려워해 피해자를 살해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 1월 발효된 중국의 새로운 노동법은 노동자들의 인권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고용주들에게는 악몽이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노동법은 고용주들의 강제 노동과 경고없는 해고, 월급 지불 유보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해서, 그동안 노동착취를 당하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던 노동자들이 대담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유가, 달러화 가치 하락, 환경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고용주들에게는 추가적인 우려가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보통 돈을 벌면 은행에 저축하고 은행 잔고를 늘려가던 인도의 중산층들 사이에서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한다는 사고를 가진 젊은 층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인도 증시가 지난 1월 이래 2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증시 하락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투자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미국의 부동산 불황이 아일랜드에서부터 인도까지 전세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부 국가들에서는 이 같은 부동산 거품 하락 현상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예상보다 낮게 조정했으며, 경제 침체가 2009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내일부터 오는 20일 까지 교황 즉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데요, 이 신문은 교황의 방문을 전후로 미국 내 많은 카톨릭 교회가 폐지되거나 통합되는 등 대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리 대상이 되는 교회는 신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교회, 그리고 참석 신도 수가 많지 않은 교회, 또

성추문의 타격을 받은 교회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신문은 보스톤에서 시작된 교회 폐지와 통합 조정 받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의 항공 업계 3위인 델타항공과 5위인 노스웨스트 항공이 이르면 15일 합병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 실렸습니다. 하지만 치솟는 유가와 경제 침체 등에 대비하기 위한 이 두 항공사의 전략적 합병은 조종사들의 반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델타 항공의 경우 약 6천명의 비노조 조종사들이 지난 주말 회사 측과 합병 이후 계약 조건과 관련해 협상을 벌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뇌물과 사기 혐의로 특검을 받아온 한국 최대의 재벌 기업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기자들에게 지난 11일 자신이 “모든 잘못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 기사 실려있습니다. 이 회장은 삼성 기업의 다른 임원들이 기소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자신이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 등을 언급해 삼성의 변화를 예고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유치원을 영어로는 kindergarden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 말은 사실은 독일어 kindergarten에서 온 것입니다. Kindergarten은 말 그대로는 “어린이 정원”이라는 뜻으로 150년 전 독일의 유아교육자인 프레드릭 프뢰벨(Friedrich Fröbel)에 의해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에서 프뢰벨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는 유치원이 생겨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숲속 유치원”이라는 이 유치원은 아이들이 교실 대신 숲속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고안됐다고 합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이들에게 읽기, 쓰기, 인터넷 활용 기술을 주입하려고 애쓰고 있는 요즘의 추세와는 역행하지만 아주 신선한 교육 방법이라고 이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내일은 미국인들의 세금 납부 보고 마감일 인데요, 이 신문은 해마다 미납되는 소득세의 규모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국세청, IRS에 따르면 매년 연방 소득세의 21%가 미납되고 있으며, 지난해 미납액은 3천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금 미납자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 의사, 변호사, 투자회사 임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신문은 예를들어 1991년 개인파산 신청을 한 부동산 개발업자 잭 블루멘펠드는 연방 소득세 미납액이 1백만 달러 이상, 그리고 뉴저지 주 소득세 미납액도1백만 달러 이상에 이른다고 소개했습니다. IRS는세금 환수를 위해서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지만 미납된 세금을 환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의 주 정부를 중심으로 기소된 범죄자들 뿐만 아니라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수만명의 용의자들에게까지 유전자 표본 추출이 확대 실시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채택한 주는 지난해 5개 주에서 올해 12개 주로 증가했으며, 다른 21개 주도 그러한 제안을 고려 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의 민주당 대선 소식 전하고 있는데요, 13일 ‘가치와 믿음’에 관한 한 텔레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의원과 버락 오바마 의원들이 주제와는 무색하게 서로 공방전을 펼쳤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오바마 의원들이 일반인들과 교통하지 못하고, 일반인들의 일상의 우려 사안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오바마 의원의 말은 ‘엘리트주의’라고 공격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의원은 힐러리 의원이 서로를 헐뜯는 그런 종류의 정치를 구사하고 있다고 맞대응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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