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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3-28-08] 미국 서부지방 기온상승 세계 평균보다 심해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이라크 정부가 저항세력 퇴치작전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부시 미국 대통령이 치하하고 있지만 미군이 훈련한 이라크 치안군이 사흘째 바스라에서 시아파 민병대를 축출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 가운데 경제이론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논쟁의 초점은 정부가 개입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보다는 지원의 대상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데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인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이 미국인들의 건강보험료의 상한선을 설정하자는 안을 내놓았으며 그 선은 각자 자기 수입의 10%선 이하로 하자고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중앙 정보국 즉 CIA가 테러용의자를 심문하는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파기한 것이 말썽이 됐는데요, 본래 의도는 법적인 논쟁의 불씨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한국이 27일, 북한의 남북 경협 관계자 11명에게 퇴거를 요구한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던 이들은 3일 이내로 떠나라는 통보를 받고 27일 남쪽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69개 남한 기업들이 2만 3천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을 고용해 의류, 시계, 기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남북 경제협력의 한 예라고 소개했습니다. 남측은 북한의 축출령이 이같이 싻이 트는 경제협력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 대변인은 남측이 이를 원칙과 융통성을 혼합한 실용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바그다드 동부의 시아파 집단거주지인 사드르 시티에서 미군이 민병대 진압작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여러 지역에서 사흘째 시아파 민병대 진압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무장 장갑차를 이용한 미군은 사드르 시티 도심에서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군은 외곽을 경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으로 민주당 후보경선자들이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의 경제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택시장 붕괴 대책에 대해 매케인 상원의원이 정부는 불량한 융자은행과 불량한 대출인들을 봐주는 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데 대해 민주당 후보들은 매케인이 부시와 다를 것이 없 다는 점을 부각시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은 어제 뉴욕의 쿠퍼 유니언 대학교에서 연설하면서 경제파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위해 300억 달라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고보도했습니다.

워싱턴 디시 일대가 이번 주말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내일, 즉 토요일부터 열리는 벗꽃 축제에는 매년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드는데다 수천명이 참가하는 내셔널 마라톤 대회, 전국 연날리기 대회, 내셔날 구장에서 개막되는 워싱턴 내쇼날과 발티모어 오리롤즈의 경기등으로 차량통행의 악몽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 기사의 하나로 북한이 남북 경협 관계자 11명을 축출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 신문의 인터넷판은 북한의 서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소식을 AP 통신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28일 단거리 미사일 여러발을 시험발사했으며 이는 새 한국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에 대한 가장 최근의 대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통상적인 훈련의 하나라고 말하고, 남측은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티베트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중국측 주장에도 불구하고 긴장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라사에 있는 사찰, 조강사에서 승려들이 평화가 회복됐다는 중국측 주장을 믿지말라고 외국 언론인들에게 호소하는 승려들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올림픽이 열리기 까지 4개월이 남았는데 불안의 요소가 강하게 깔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어제 즉 27일, 외국 기자들은 초청해 티베트 수도 라사를 방문하게 했는데, 티베트 승려들이 중국의 압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여 이 내용이 전세계 언론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 다른 미국 신문들도 모두들 티베트 승려들의 사진과 함께 이 사건을 1면 또는 국제면 주요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 대륙의 서부지방이 미국이나 세계 평균보다 더 빨리 더워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3년에서 2007년까지 세계적으로 화씨 1도의 기온증가를 나타내고 있는데 본래 건조하고 무더운 미국 서부 11개 주는 평균 1.7도의 기온 증가를 보였습니다. 어떤 주는 2도 이상의 기온증가를 보였습니다. Rocky Mountain Climate Organization 이라는 기상연구단체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입니다. 이 기관의 한 전문가는 지난 10년동안의 기온 상승은 그전 115년의 변화보다도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 대형 호수인 파웰 호와 미드 호는 물의 양이 45% 내지 50%밖에 차 있지 않아 수억명의 식수와 농업, 공업, 수력발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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