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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27일 판문점서 경제.에너지 실무접촉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은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판문점에서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접촉을 갖는다고 한국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남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 포기에 대한 대가로 북한 측에 제공하게 될 에너지 지원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회의의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의 문태영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는 주로 북한에 지원될 설비 자재의 품목을 논의하게 된다"면서, "다음 달 중 베이징에서 남북한과 중국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이 취해야 할 비핵화 조치 중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는 80% 이상 이행된 반면 6자회담 나머지 당사국들의 상응 조치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불능화 진행 속도를 늦춰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는 권용우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이, 북한에서는 진철 국가계획위원회 국장이 양측 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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