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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무장관, 북한의 조속한 핵신고 촉구


한국과 미국 외무장관은 26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조속한 핵 신고를 촉구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한국의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26일 국무부에서 회담과 오찬을 함께하고, 한미 동맹과 6자회담, 그리고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다양한 양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라이스 장관은 "유 장관과 6자회담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를 가졌다"면서 " 지금까지 북한의 핵 시설 폐쇄와 불능화라는 진전을 이뤘지만, 이제는 북한의 실질적인 핵 폐기를 포함하는 다음 단계로 이행하기 위해 북한 핵 신고에 진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시간과 인내심이 고갈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조속히 핵 신고서를 제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 북한 식량지원과 관련해 유 장관은 "매년 대량의 식량을 지원하는 것은 완전한 인도적 지원으로 보기 어렵다" 면서 "하지만 필요가 있다면 조건 없이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도 "인도적 지원의 필요가 있다면, 지역에 상관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미국도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소리, 김근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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