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관광객들이 다음 달 중순부터 북한 내금강의 비로봉을 여행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의 `연합뉴스'는 25일 금강산 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아산이 4월 중순부터 북한 비로봉 관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당초 내금강 관광이 재개되는 오는 4월 1일에 맞춰 비로봉 관광을 시작하려 했지만 비로봉 현지 날씨가 고르지 않아 관광 시점을 다소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로봉 관광은 지난 해 11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합의한 것입니다. 지난 해 금강산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35만 명이며, 현대아산 측은 올해 금강산에 한국 관광객 43만 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