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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실] 세계 최고 가치의 브랜드 ‘코카콜라’ / 경제용어 – 앵겔의 법칙


미국의 기업들은 기술력이 뛰어난 상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지만 상품개발보다 더 공을 들이는 것이 바로 브랜드 개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브랜드는 뭘까요. 바로 미국 음료회사인 코카콜라입니다.

국제 브랜드가치평가 기관인 영국의 브랜드 파이넌스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431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370억달러보다도 높습니다. 코카콜라는 UN회원국 보다 많은 200여 개의 나라 사람들이 마시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하루 10억잔 이상을 소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바로 밑에 있는 멕시코는 식사시간 전후에 물 대신 코카콜라를 마실 정도로 코카콜라의 천국입니다. 이처럼 코카콜라가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제품의 질 뿐만 아니라 광고에 의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는 바로 미국 경제의 대표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음료인 코카콜라는 188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약국을 경영하던 펨버튼 박사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코카라고 하는 액체로 약을 제조하다가 이를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것을 개량하여 사람들이 즐겨 마실 수 있는 시럽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업자였던 로빈슨에 의해 현재의 코카콜라 상표가 만들어 졌는데, 상표에 적색과 백색을 사용한 것은 당시의 약국 건물이 이 두가지 색으로 칠해져 있었던 것에 연유합니다.

코카콜라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웠습니다. 1928년부터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또 1974년부터 축구 월드컵대회 공식 후원사로서 일찌감치 스포츠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세계에 광고되는 코카콜라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미끈한 곡선을 자랑하는 코카콜라 병, 산타클로스 이미지, 북극곰, 독특한 로고 등을 떠올리게 됩니다. 코카콜라 원액은 회사 일부 경영진만 알 수 있도록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개별 회사들은 본사에서 받은 원액에 첨가물을 보태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조금 변형할 뿐입니다.

미국 맨해튼 남부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오른손에는 커다란 횟불을 들고 있는데 처음 자유의 여신상을 본 사람들은 자유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것은 횟불이 아니라 코카콜라로 착각했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에서 코카콜라가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경제 용어 한 마디] 엥겔의 법칙

혹시 엥겔의 법칙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1857년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은 벨기에 작센 지방의 153세대의 가계 지출을 조사했는데요. 조사결과 저소득 가계일수록 소비 지출액 중에서 음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고요.. 고소득 가계일수록 음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잘사는 가정일수록 전체 소비지출에서 음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았고, 사는 형편이 어려운 못사는 가정일수룩 전체 가계 지출에서 음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거죠.즉 가계의 소비지출은 음식비, 피복비, 주거비, 광열비, 문화비등5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소득이 증가하면 음식비에 대한 지출 비중은 점점 줄고 반면에 문화비에 대한 지출 비중은 소득이 늘면서 급속히 증가하고요…

피복비와 주거비, 광열비에 대한 지출 비중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엥겔법칙’ 이라고 하고요.. 가계의 소비지출 중에서 음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두고 특히 ‘엥겔계수’ 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50여년 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든 법칙이긴 하지만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그대로 적용될 법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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