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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3-13-08] 엘리엇 스핏저 뉴욕주 지사, 성매매 사건 말썽으로 지사직 사임


뉴욕 타임스

뉴욕주의 엘리엇 스핏저 주 지사가 매춘 여성과의 관계가 폭로된 뒤를 이어 사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직자의 윤리문제를 특히 강력하게 주장해온 그가 결국은 자기 자신의 비 윤리적 행위로 인해 몰락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주 지사가 성 추문으로 사임한 것은 거의 100년만에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데이빗 패터슨 부지사가 지사 직을 대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스핏저 지사는 사임하면서 이제부터는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여러건의 관련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스핏저 지사의 몰락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매춘 여성과의 인터뷰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올해 22세의 애쉴리 알렉산드라 라는 여성인데요 법정 문서에는 크리스틴으로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미모에다 재치있는 농담을 잘하는 크리스틴은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며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괴물로 비쳐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인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과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인종과 성 문제를 극복하는 선거운동을 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서로간에 이 문제는 계속 비난전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84년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제랄딘 페라로 여사가 "만약 오바마가 흑인이 아니라 백인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는 얻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을 해서 큰 물의를 일으킨후 어제 클린튼 진영의 재정 위원직을 사임했는데, 어런 저런 일로 성과 인종문제가 민주당 내에서 수그러들지 않는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 수산업 관리 당국이 태평양 지역의 연어잡이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하고 이는 이 지역 수산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으로는 오레곤에서부터 남으로는 멕시코의 국경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수역에서 연어잡이를 금지시키는 것은 어족의 심각한 감소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스핏처 뉴욕 주 지사의 사임 소식이 머리기사입니다.이 신문은 또 매춘조직인 황제 클럽의 내부를 파헤친 연방수사국의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황제 클럽은 한 시간에 5천 달라를 요구하는 고액의 매춘여성, 고급 콜걸, 빨리 용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어머니들까지 포함한 국제적인 조직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는황제클럽으로부터 5천건의 전화 통화와 6천건의 이 메일 기록이 수록돼 있으며, 스핏처 뉴욕주 기사는 소위 9번 손님으로 통했다는 내용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공기 오염 오존의 허용치를 낮추었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그것은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선에 훨씬 못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보호청, 즉 EPA는 자동차 , 공장, 발전소등에서 나오는 개스로 공기가 오염되는 한도를 75 PPB로 낮추었다고 전하고, 이는 부시 대통령의 마지막 해 조치로는 가장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환경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극히 미온적인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포스트는 또 아프리카 케냐에서 엠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라일라 오딩가 반군지도자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됐지만 종족 전쟁으로 피난을 떠난 60만명의 난민들은 여전히 난민촌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인들은 13% 차이로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과 NBC방송과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후보가 당의 지명을 받을 것이 확실한 상황인데요, 이 여론조사에서는 그러나 매케인 - 클린튼, 매케인 - 오바마 두 가지 대결상황일 때 각각의 지지도는 거의 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미국이 이라크 전을 치르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라크전 개시이래 미군 사망자가 거의 4천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겨우 28%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유가격이 어제 뉴욕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한때 110달라 20 센트까지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하고, 예상보다 많은 재고에도 불구하고 달라화 약세로 인해 원유가가 이처럼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라크전 개시 5년이 지난 지금 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대 양상은 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USA Today와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0%는 이라크 침공을 찬성하고 있으며 이들의 생각은 대부분 일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자들 중에서는 철군 반대가 20%, 지금 당장 철수가 17%로 의견이 서로 다릅니다. 철군을 지금하나 나중에 하나 다를 것이 없다는 응답자도 10%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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