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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부통령, 북한 미사일 개발과 확산 위협 경고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과 공화당의 존 카일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확산의 위협을 경고하고, 이에 따른 미사일 방어체제(MD) 구축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유미정 기자가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확산 위협을 지적하며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보수성향의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탄도미사일 기술 확산국’으로 지목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이어 북한은 테러단체들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이란과 시리아 등 이른바 불량국가들에게 미사일을 수출해 왔다며, 그같은 지원을 받은 공격적인 의도를 가진 이들 테러 단체들은 전세계 평화에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또 6자회담이 궁극적으로 김정일 정권의 핵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폐기하게 되기를 바라지만,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략방위구상(SDI)’ 선포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체니 부통령은 이처럼 북한을 대표적인 미사일 개발과 확산 위협국가로 지목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또 지난 1972년에 9개국에 지나지 않았던 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수가 오늘날 27개국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현재 직면해 있는 도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25년 전인 1983년, 미국의 적들이 미국 본토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레이저 등으로 파괴할 수 있는 ‘전략방위구상’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이 구상은 이른바 ‘스타워즈’ 계획으로도 불립니다.

한편 공화당의 존 카일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도 지난 10일 북한을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의 주요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카일 의원은 외교정책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의 한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거의 자체 개발하는 수준에 있으며, 계속해서 미사일과 관련 기술들을 다른 나라들에 판매,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일 의원은 일부에서는 군축을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과 확산 활동, 그리고 테러단체들에 대한 지원설 등은 바로 미국이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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