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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연 대사 ‘북한 예술인 워싱턴 공연’희망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 8일 워싱턴 지역 한인들과 만나 북한 예술단체나 예술인의 미국 공연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워싱턴 지부 관계자들은 이날 뉴욕에서 박 대사를 2시간 가량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북한 예술단의 워싱턴 공연을 정식으로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또 평통 워싱턴 지부가 올 가을에 열기로 계획하고 있는 정치포럼에 박 대사가 직접 참석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평통은 포럼에 한-미 두 나라 정부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관계자들을 초청할 방침입니다.

면담에 참석했던 이용진 평통 지부장에 따르면 박 대사는 미국 국무부의 허가가 나고 공연 경비 등 후원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 예술단의 워싱턴 공연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사는 정치포럼도 국무부의 허가만 나면 언제든지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사는 이밖에 교착상태에 빠진 북 핵 6자회담에 대해 “북한은 합의내용을 잘 이행하고 있으나,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 지부장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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