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치러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현 대통령이 직접 뽑은 후계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후보가 70 퍼센트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투표율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으나, 유권자 권익을 위한 러시아 시민단체인 골로스는 투표할 것을 강요받은 상당수 유권자들이 전화로 이를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회의 참관단은 이번 러시아 대통령 선거 결과는 러시아 국민들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각 후보자들이 공정하게 언론을 활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메드베데프 당선자는 선거후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대통령으로서 외교문제를 전담할 것이며, 푸틴 대통령을 차기 총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undreds of pro-Kremlin youth demonstrated outside the U.S. Embassy in Moscow today (Monday) following the convincing victory of Dimitri Medvedev in Sunday's presidential election.
Members of the youth group Nashi wore capes emblazoned with the slogan "Russia Forward."
A large banner said American wives should be taught to cook cabbage soup.
The phrase is a reference to a sarcastic comment President Vladimir Putin made last month that Western election observers should mind their own business and teach their wives to make cabbage s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