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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 총리 인준안 통과


한국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에 있는 VOA 김규환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총리 임명의 중요한 배경이었던 화려한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비판과 함께, 부동산 투기와 병역 특혜 의혹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다구요?

네,그렇습니다. 한국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임채정 국회의장입니다.

국무총리 한승수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총 투표수 270표 중,가 174표,부 94표,기권 1표,무효 1표로써 국무총리 한승수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에 따라 한승수 총리는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습니다.한나라당은 이날 표결에서 당론으로 찬성 표결에 임했으며,문제 장관들의 사퇴를 인준의 ‘선결조건’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보여온 통합민주당은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겼습니다.

(질문 2)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한 한승수 총리의 주요 이력은 어떻게 됩니까?

네,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한승수 총리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미 대사,상공부장관,외교부장관,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유엔총회 의장 등을 지냈습니다.제13대와 제15대,16대 국회의원도 역임했습니다.

(질문 3) 한국에서는 통일부·여성부·환경부 등 3명의 장관 내정자가 취임도 하기 전에 사퇴하는 등 새 정부의 내각 구성이 진통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 네,통일부와 여성부,환경부 등 3명의 장관 내정자가 취임도 하기 전에 사퇴했습니다.또 민주당은 이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내정자의 추가 교체를 촉구하며 김성이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따라서 새 정부 내각 구성 작업이 최종적으로 끝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김성이 내정자의 경우 5공화국 표창,논문 표절,부동산 투기 등 부적격 사유가 다수 드러났다면서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국회가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만일 국회가 이 기간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정부로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이 기간에도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해당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질문 4)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 후임에는 누가 거론되고 있나요.

답: 네,통일부장관 후보로는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와 김석우 전 통일차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 출신인 남성욱 교수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조언한 인물로 정부조직 개편 발표 전까지는 초대 통일부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인물입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에서 자문위원도 지냈습니다.충남 논산 출신인 김석우 전 통일차관은 20여년간 외교관을 지낸 ‘외교통’입니다.

한편 이날 발표한 통일차관에는 홍양호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가 임명됐습니다.대구 출신 53살로 경북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행시 21회에 합격해 공무원의 길을 걸었습니다.통일부 교류협력국 심의관,통일부 인도지원국장,통일부 기획관리실장,통일부 정책홍보관리실장,통일부 혁신재정기획실장 등 통일부 요직을 지냈습니다.

(질문 5) 이에 앞서 28일 이명박 대통령은 새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김성호 전 법무장관을 내정했는데, 구체적 내용을 전해주시죠?

답: 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호 전 장관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적 실용주의에 적합할 뿐 아니라 국가정보원이 국익을 위해 일하는 순수 정보기관으로 일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애초부터 김성호 전 장관을 후보로 검토했으나 국정원장,법무장관,검찰총장,경찰청장 등 소위 사정기관장 ‘빅4’가 모두 영남권 인사로 채워진다는 지적에 따라 백지화했다가 마땅한 인물이 없어 김 전 장관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규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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