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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국 뉴스 종합] 2-23-08


지난 한주간 미국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아무래도 미국대통령 경선과정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고 봐야 하겠죠?

지난 19일 위스칸신주와 하와이주에서 실시된 예비선거와 당원대회결과 민주당측에서 바락 오바마의원이 힐라리의원을 누르고 10연승을 거두었고 공화당측에서는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한 죤 메케인의원이 8년전 젊은 로비스트와 이상한 관계였다는 뉴욕 타임즈신문 특종기사때문에 곤경에 처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는 3월 4일 오하이오주와 텍사스등 대의원수가 많이 걸려있는 주들에서의 예비선거를 앞두고 힐라리의원과 오바마의원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21일밤 공개토론회를 가졌죠.

지금까지 10차례나 연속해서 오바마의원에 예비선거에서 패배해 대의원수에 있어 거의 100명이나 뒤떨어지게된 힐라리의원은 오하이오와 텍사스주에서의 승리에 마지막 승부를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오하이오주에는 141명, 텍사스주에는 193명의 대의원들이 있습니다. 3월 4일에는 그밖에 미동부, 버몬트주와 로드아일랜드주에서도 예비선거가 실시됩니다.

이번주에는 특히 힐라리의원의 열렬한 지지기반의 하나였던 베이비 부머 세대 중산층 백인 여성들이 대거 오바마의원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죠.

힐라리의원에 관해 같은 베이비 부머출신으로 당대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모든 경험을 공유한다고 믿었던 백인 중산층 여성들의 표밭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특히 젊은층 여성들이 오바마의원이 국가의 단합을 웨치면서 보다 포괄적인 측면을 포용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런현상에 주목하는 분석가들은 여성이냐 남성이냐 성별차이는 더 이상 국가지도자 선출의 중요한 기준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7명의 승무원들을 태우고 우주로 발사된지 13일만인 20일 임무를 완수하고 지구로 귀환했죠.

아틀란티스호는 20일 오전 9시 7분 미국남부 풀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타에 안착했습니다. 이 우주선의 임무는, 국제 우주정거장에 유럽 우주국의 컬럼버스 실험실을 부착하는 것이었습니다. 과학장비로 가득찬 그 실험실은 유럽 우주국의 17개 회원국들이 총 20억달라를 투자해 제작된 것으로 국제 우주정거장의 연구능력을 크게 강화시켜 줄것입니다. 미국의 아틀란티스호가 태우고 갔던 새 승무원, 프랑스의 ‘레오폴드 아이하츠’ 공군 장성은 우주정거장에 남아 컬럼버스 실험실의 작동을 점검하게 됩니다. 아틀란티스호는 그밖에 컬럼버스실험실 외벽에 두개의 대형 실험장비를 부착했고 우주정거장 내부의 냉장고크기만한 질소탱크를 새것으로 교체한다음 쓰던것은 이번에 지구로 가져왔습니다. 또 약 590 킬로그램상당의 보급품들을 우주정거장에 수송했고 같은 양의 과학적 표본들과 장비들을 지구로 실어왔습니다.

그런데 아틀란티스호는 당초 훨씬 더 오래 국제 우주정거장에 체류할수도 있었지만, 미국 해군의 고장난 첩보위성 격추작전을 돕기 위해 서둘러 지구로 귀환했다고 하죠?

미 국방부는 실제로 아틀란티스의 지구귀환직후인 20일밤, 해군함정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그 첩보위성을 성공리에 격추했습니다. SM-3 미사일이 태평양상공 210 킬로미터 를 3분간 날아 독성물질이 담긴 첩보위성 연료탱크에 명중했습니다. 이 첩보위성은 당초 다음달 3월 초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었고 인구 조밀지역에 떨어질 경우, 인명피해가 나지 않을까 미국방부는 우려했습니다.

미국사상 최대규모의 쇠고기 회수에 소비자들이 놀랐는데요.

무려 6490만 킬로그램상당의 쇠고기가 캘리포니아 육류가공업체에 의해 회수되었습니다. 도살장에서 다리를 절뚝이거나 얼굴이 마비되는등 온전한 건강상태가 아닌 소들이 소비제품으로 생산되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번 쇠고기 회수는 민간 동물애호 협회인 HSUS가 비밀리에 현장을 촬영함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의 농업정책은, 농장 가축들을 보다 인간적인 처우를 장려하고 광우병같은 질병의 만연을 방지하는데 촛점을 맟추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회 상하원에는 병들거나 부상한 소와 양, 돼지등 육류제품을 승인하지 말도록 미국 농림부 조사관들에게 의무화하는 초당적인 법안들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미국남부 죠지아주 의회가 이웃, 테네시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주경 계선 확정 위원회창설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죠?

죠지아주 소니 퍼듀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이 결의안에 테네시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응하지 않을 경우 죠지아주는 미국대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결의안의 주된 목적은 수자원공급원을 확보하는데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죠지아주는 심각한 가뭄때문에 수자원부족을 겪고 있고 이런 사태를 만회하기 위해 테네시강의 지류를 활용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죠지아주 의회는 북쪽의 위도가 당초 35도로 정해졌음이 문서에 기록되어 있지만 1818년 당시 측량기사들이 경계선 표지판을 설정했을때 정확성을 기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5도 위도는 분명 테네시강 중앙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네시주 담당 관리들은 실로 웃지못할 희극적인 행동이라고 응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죠지아주 법안 발의자인 공화당소속 의원은 1796년 당시 신생국의회가 테네시주를 창설했을때 남부 경계선이 35도였다고 지적합니다. 죠지아주는 수자원공급을 위해 현재 대호수인 Lake Lanier와 챠타후치 강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훨씬 큰 테네시강을 탐내고 있습니다.

미국어린이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양쪽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이번주 미 국세조사 보고서가 밝혔죠.

그동안 미국가정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어린이 10명중 7명이 양쪽부모와 살고 있다는 수치는 꽤 마음훈훈한 소식입니다. 또 어린이 3분의 2는 정식으로 결혼한 양부모와 , 10명중 6명은 생모와 생부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에 실시되었습니다.

물론 과거보다는 양쪽부모와 또 생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이수가 줄어들었겠죠?

그렇습니다. 지난 1970년의 조사에서는 아빠 엄마와 함께 사는 어린이들의 수가 전체 85%였고 홀어머니와 사는 어린이들은 11%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2004년 조사에서는 그 수치가 각각 약 70%와 23%로 크게 바뀌었습니다. 아빠나 엄마 한명과 사는 어린이들의 수는 4명중 한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730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94% 는 생부모중 최소한 한명의 생모나 생부와 살고 있고 의붓 엄마나 의붓 아빠와 살고 있는 어린이는 전체 8%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에서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를 앞두고 전국 주정부들이 특별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 첫세대가 올해 62세로 은퇴 적령기에 접어드는데, 문제는, 그 수가 미국 총인구의 거의 26%에 달하는 무려 7900만명에 이른다는데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미국의 사회 보장과 은퇴 연금 기금이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것이고 그뿐 아니라 미국 노동계는 엄청난 인력난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베이비 부머은퇴자들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새로운 일자리나 유급 자원봉사활동에 재 활용하려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정부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주로 어떤 주들이 그런 노력에 주력하고 있습니까?

특히 60세이상 고령자들의 수가 많은 서남부, 아리조나주와 서부의 캘리포니아주, 이곳 워싱턴과 인접한 매릴랜드주, 뉴욕, 그리고 매사추세츠주를 중심으로, 그밖에 알라바마, 알칸소, 콜로라도, 훌로리다, 메인, 뉴 멕시코, 오하이오, 와이요밍주가 고령자들의 전문기술을 활용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들의 대거 은퇴로 인한 노동계 공백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 주정부의 대책마련을 지원하고 있는 전국 주지사협회는, 이제 은퇴라는 개념은 영구 은퇴시켜야 한다면서, 컴퓨터 언라인을 통해 고령자들에게 취업이나 자원봉사기회를 적극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들이 검토되고 있습니까?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20년까지 앞으로 약 10년동안 60세 이상 고령자의 수가 870만 명에 이르게 되면 교사들의 수가 크게 부족하게 되고 특히 수학과 과학 교사 3만 3천명이 필요하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캘리포니아 ‘아놀드 슈바츠네거’ 주지사는 이미 헐리웃 기업계후원을 받아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들을 교사직으로 유도하는 프로 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난 한주간 미국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식들을 간추려 드렸습니다. 미국의 소리 정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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