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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검, 이명박 당선인 무혐의 판결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금융사기와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온 특별검사 팀이 관련 의혹들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오는 25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뻔했던 큰 짐이 덜어지게 됐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의 정치권 등 일부에서는 지난 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가 금융사기 방식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이같은 주장을 수사해온 한국 특별검사팀의 정호영 대변인은 21일 이 당선인의 모든 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발표하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주가조작 및 자금세탁은 김경준이 독자적으로 저지른 범죄로서 당선인이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BBK라고 불리는 미국의 한 금융회사의 주가조작 등 사기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정치적 경쟁자들에 의해 제기됐었습니다.

오는 25일 대통령직에 취임하게 되는 이 당선인은 자신은 BBK과 무관하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검팀의 정 대변인은 검찰은 이 당선인의 주장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회사에 참여하거나 경영에 참여한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은 이 당선인이 특검 결과 발표에 대해 ‘다행’이라며, 이로써 한국의 경제를 살리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통합민주신당 등 야당은 특검이 국민의 의혹을 푸는 데 실패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검찰은 지난 해 12월 대통령 선거 몇 주 전에 당시 이명박 후보에 대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의 경쟁자들은 선거 며칠 전 이 후보가 BBK의 설립에 대해 언급하는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특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명박 후보 측은 문제의 동영상은 혐의 입증을 위해 전체 맥락과는 무관하게 일부만 발췌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특검을 허용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명박 후보는 한국 역사상 최초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대통령 당선인이 됐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번 특검에서 무혐의 판정이 나지 않았더라도 여전히 대통령직에 취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게 될 경우 임기 중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 당선인이 모든 혐의에서 완전히 결백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은 정치인으로서 그의 청렴 결백함 때문이 아니라, 경제발전을 이루고 약속을 끝까지 추진해 완성해 낸 그의 경험과 전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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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t investigators have cleared South Korea's president-elect of fraud and stock manipulation allegations. Lee Myung-bak has been relieved of what could have been a serious obstacle to his administration just days before he is to assume the South Korean presidency.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South Korean President-elect Lee Myung-bak's political rivals have insisted for months he made millions of dollars using fraudulent financial practices. On Friday, independent investigators closed the book on those accusations once and for all.

Chung Ho-young, spokesman for the special counsel, told a nationally televised news conference Lee was not involved in stock price manipulation.

Lee's political rivals tried hard to draw attention to the accusations during December's presidential election campaign. They pointed to Lee's alleged involvement with a U.S. financial services company called BBK.

Lee, who is scheduled to be sworn in as president Monday, has denied the charges, saying he had no connection to BBK. Chung says investigators agree.

He says the independent counsel has concluded the president-elect has no involvement in BBK.

Lee's transition team officials say the president-elect describes the announcement as "fortunate," and he says it will let him get to the business of reviving South Korea's economy. Members of the United New Democratic Party, Lee's main political opposition, say they are "disappointed" the probe failed to clear up public suspicions.

Federal prosecutors formally cleared Lee of charges several weeks before December's election, which Lee went on to win by a resounding margin. However, Lee's opponents proposed an independent probe when a video surfaced just days before the vote showing Lee talking about having founded BBK.

Lee's campaign said that video was taken out of context, but incumbent President Roh Moo-hyun approved the investigation. Lee then became the first president-elect in South Korean history to undergo a criminal investigation.

Even if investigators had uncovered guilt on Lee's part, he would still have been permitted to take office. However, experts say his ability to accomplish political goals would have been hobbled.

Many average South Koreans say they doubt Lee is completely innocent of the accusations. However, they add Lee probably won the election not for being a squeaky clean politician, but rather for his strong economic credentials and track record of seeing projects through to comple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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