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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월드] 르브론 제임스 NBA 올스타전 별중의 별


한 주간의 미국 내 주요경기 소식과 각종 스포츠 화제들을 전해 드리는 '스포츠 월드'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문: 미국프로농구 NBA 2007-2008년 시즌도 어느새 절반이 지났습니다. 선수들은 며칠간 경기를 쉬면서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에 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NBA올스타 주말이었던 지난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죠?

답: 미국프로농구 NBA는 '올스타 주말'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 올리언스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뽐내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역시 올스타 전 이었습니다.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대결로 펼쳐졌는데, 승부 보다는 선수들의 기량을 뽑내는 자리인 만큼, 세계 최고 농구 선수들의 눈부신 개인기가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로 57회 째를 맞는 올스타 전에서 통산 전적 34승 2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동부 컨퍼런스는 서부 컨퍼런스를 134-128로 물리치면서 지난 해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경기 막판에 3점 슛 3개를 연속 성공시키면서 동부 컨퍼런스의 승리를 이끈 보스톤 셀틱스의 레이 알렌은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덩크왕 선발대회에서는 올랜도 매직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고, 3점 슛 대회에서는 토론토 랩토스의 제이슨 카포노가 2년 연속 최고의 3점 슛 슈터 자리에 지켰습니다. 이밖에 NBA 1년차 올스타와 2년차 올스타가 맞대결을 펼치는 루키 챌린지에서는 2년차 올스타가 승리했습니다.

한편, 올스타 선수들과 NBA 관계자들은 2년 반 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뉴 올리언스의 로워 나인스 워드를 찾아 피해 복구 활동을 돕는 봉사활동도 펼쳤습니다.

문: 올스타에 뽑히는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NBA 에서도 최상급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올해는 어떤 선수들이 올스타로 선발됐나요?

답: 네, 올스타 전의 선발 선수 5명은 농구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데요, 동부 컨퍼런스에서 보스톤 셀틱스의 케빈 가넷과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 뉴저지 네츠의 제이슨 키드,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 그리고 올랜도 매직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뽑혔습니다. 그리고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덴버 너기츠의 카멜로 앤서니와 앨런 아이버슨,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 휴스톤 로켓츠의 야오밍,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스타 선발로 선정됐습니다.

이밖에 후보 선수들은 각 팀 감독들의 투표로 선정되는데 동부에서는 보스톤의 폴 피어스와 워싱턴 위저즈의 캐런 버틀러 등 7명, 그리고 서부에서는 유타 재재의 카를로스 부저와 뉴 올리언스 호네츠의 크리스 폴 등 7명이 뽑혔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NBA올스타에 선발된 폴은 너무 흥분돼서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면서, 올스타 전 출전은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올스타 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누가 최우수 선수에 뽑히느냐 하는 점인데요, 올해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답: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강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클리브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올스타 전 별중의 별로 빛났습니다. 지난 2006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는데요, 현역 선수 가운데 올스타 전 최우수 선수상을 두 번 받은 선수는 샤킬 오닐과 앨런 아이버슨, 코비 브라이언트 등 3명 뿐입니다.

동부 선발로 출전한 제임스는 27 득점에 리바운드 8개, 그리고 도움 9개 등 이른바 트리플 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경기 후반에 연속 3점 슛으로 제임스 보다 많은 28득점을 올린 보스톤의 알렌이 막강한 최우수선수 경쟁자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제임스는 경기 종료 직전에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덩크 슛을 성공시키는 화려한 기술로 알렌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제임스는 지난 해 올스타 전에서 서부에게 크게 패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번에는 꼭 승리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중국 출신의 야오밍은 올해도 올스타 선발 선수로 뽑히면서 건재를 과시했는데요, 한국 출신 선수들의 상황은 어떤 가요?

답: 현재 NBA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출신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입니다. 2미터 23센티미터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국인 최초로 NBA 에 진출했던 하승진 선수는 NBA 2부 리그로 내려간 후 결국 지난 해 한국 프로농구를 선택했습니다.

그보다 앞서 NBA 2부리그에서 NBA 진출을 모색했던 방성윤 선수도 한국으로 복귀했습니다. 당분간 한국 출신 NBA 선수가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 미국에 농구 유학중인 김진수 선수가 농구명문인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 출신 선수가 미국 대학농구 최고 수준인 디비전 1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김진수 선수가 처음입니다. 김진수 선수는 대학 2학년을 마치고 NBA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메릴랜드 대학에서 좀 더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스포츠 월드, 오늘 시간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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