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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버지니아주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


12일 실시된 버지니아주의 예비선거에서 민주당에서는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각각 승리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버지니아주에서 63%의 지지를 얻어 승리함으로써 지난 6개주의 경선에서 연달아 힐라리 클린튼 의원을 물리치고 승리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클린튼 의원의 지지도는 36%에 머물렀습니다.

출구조사에서는 백인들의 표가 오바마 의원과 클린튼 의원에게 양분됐으며, 흑인은 90%가 오바마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튼 의원은 백인 여성들로부터만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버지니아주 승리로 오바마 후보는 총 대의원 수 1,131명을 확보해 1,15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클린튼 의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 경선에서는 매케인 후보가 승리하기는 했으나 경쟁후보인 마이크 허카비 전 아칸소주 지사가 예상외로 강세를 보여 고전을 겪었습니다. 지지 비율은 49대 43이었습니다.

이날 동시에 예비선거가 치러진 메릴랜드 주에서는 날씨가 나빠 투표 시간을 90분간 연장해 집계가 늦어졌습니다. 메릴랜드주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민의 60%가 흑인인 워싱턴 디씨도 오바마 후보가 쉽게 승리할수 있는 곳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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