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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2-12-08] 미 수사당국, 중국에 기밀 넘긴 국방부 관리등 구속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오늘 이 신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드가 드가의 레피크 공작과 그의 딸, 폴 세잔느의 붉은 조끼를 입은 소년등 유명 화가의 작품 사진들입니다. 스위스의 쮸리히에 있는 한 개인 미술관에서 지난 일요일 세잔느, 드가, 반 고호등의 작품 넉점이 도난당한 사건을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미술품의 가격은 약 1억 6천 300만 달라, 원화로는 천 630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스위스인들에게 보다 충격을 주는 것은 그토록 허술하게 미술품이 도난당할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융자 파동이, 문제가 된 고이자의 융자 [서브 프라임] 이외로도 번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좋은 신용기록을 갖고 융자를 얻은 사람들도 집값이 떨어지고 상환금이 늘어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 은행들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으로 단합을 추구해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두터운 인종의 벽을 허물기 어렵다는 것을 일찍부터 실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오하이오 주와 텍사스 주가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에게는 당 후보 지명을 따내기 위한 열쇠로 등장하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말 4개주에서 연패를 당한 클린튼 의원에게는 3월 4일 있을 이들 두 주의 예비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총력을 쏟기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제면에서는 한국 경찰이 남대문 방화용의자를 연행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69세의 이 남성은 토지 보상문제에 불만을 품고 그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 상점 주인은 눈물을 참으면서 이같이 귀중한 문화재가 타버린데 마음이 찢어지듯 아프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만원 버스안에서 남녀간에 몸을 닷지 않을수 없는게 현실인데요, 멕시코에서는 극성스런 치한들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제기돼 왔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멕시코 시티 당국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으나 효과가 없자 아예 여성 전용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훨씬 마음 편하게 출퇴근을 하게 됐지만 남자들이 성 차별이라는등 반발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하루에 약 2천 200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 한 여성은 멕시코에 신사도 많지만 버스안에는 단 한명의 신사도 없다고 푸념하는 한 여성의 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디시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3개 지역에서 오늘 실시되는 예비선거를 맞아 각 후보들이 마지막 노력을 기울였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9-11 테러에서 주된 역할을 한 혐의로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수용소에 수감중인 6명의 용의자들이 미 국방부에 의해 법원에 정식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오늘 다른 신문들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법정에서는 이들이 사형선고를 받을만한 각종 증거물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전하고 동시에 미군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와 똑같은 권리가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 수사 당국이 국방부 근무자를 포함한 4명을 중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 수사국에 따르면 그레그 윌리암 버거슨, 타이 쉔 쿠오, 유신 강등을 체포했는데, 이들은 미국 우주 왕복선에 관한 상세한 기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군사장비 판매 상황등을 중국에 넘겼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앞으로 유럽으로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공항에서 지문채취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내일 이를 의회에 상정할 예정인데, 유럽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앞으로 수천만명에 대한 정보가 더 수집돼 우방국가들과 그 내용이 공유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과거 석탄을 대량으로 수출하던 중국이 이제는 석탄 수입국이 돼 세계 석탄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작년 상반기부터 석탄 수입량이 수출양을 앞질렀다고 보도하고 세계 대부분 지역의 석탄 가격을 거의 갑절로 올려놓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으로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의원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보통 후보가 아닌 힐라리 클린튼 후보를 침몰시키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텍사스, 오하이오 등 대의원이 많은 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앞으로 미국의 제 1종 우편물, 즉 보통 편지의 우표값이 5월 12일부터 1센트가 올라 42센트가 돨 것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약국에서 바쁘고 업무량이 많다보니 약을 잘못 조제하는 일이 많고 이로 인해 환자가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는 일이 잦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제실수는 천건당 한건에 해당하는데, 전국적으로는 연간 370만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베이비 부머, 즉 60대 이상 고령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미국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민이 미국의 얼굴을 바꾸어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Pew 연구소 조사결과를 인용한 보도입니다. 2050년이 되면 미국 인구는 총 4억 3천 8백만명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5명중 한명은 외국 태생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전체 인구의 29%, 즉 거의 3분의 1이 히스패닉이고, 비 히스패닉 계 백인은 소수인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 가서는 백인의 비율이 49%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아시아계는 전체의 9%로 늘어날 것으로 이 연구는 전망했습니다. Pew 연구소는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그렇다는 것이지 앞으로도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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