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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살인과 전쟁범죄 혐의로 9.11 테러 용의자 기소 (E)


미 국방부는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9.11 테러공격 용의자 6명을 살인과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9.11 테러공격의 주모자로 알려진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들 6명을 군사재판에 회부해 사형을 선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타나모 군사법정 자문역을 맡고 있는 토마스 하크만 미 공군 준장은 12일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1년 뉴욕과 워싱턴,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거의 3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 테러공격의 용의자들을 기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트만 준장은 이들 기소된 6명의 이름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왈리드 빈 아타시, 알리 압둘 아지즈, 무스타파 아흐메드, 아담 알 하사위와 모하메드 알 카흐타니라고 하트만 준장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각각 음모와 살인 등 전쟁법 위반과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과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군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이들에 대한 합동 군사재판을 실시해 사형을 선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트만 준장은 이들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주도로 장기간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미국에 대한 고도의 공격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트만 준장은 기소문을 통해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9.11 테러공격의 주모자로 지난 1996년께 오사마 빈 라덴에게 공격개념을 제안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오사마 빈 라덴으로부터 공격 승인과 자금 지원을 받았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비행기 납치범들을 훈련하는 등 공격 작전의 전면을 지휘했다고 하트만 준장은 말했습니다.

이들이 군사재판에 회부되면 관타나모의 군사법정 체제에 더 큰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민권 단체들은 관타나모 특별 군사법원이 미국의 다른 민사법원과 같이 기소자들에게 동등한 법적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또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조사방법을 통해 입수한 자백이나 다른 정보들을 이들에 대한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마이클 헤이든 미국 중앙정보국, CIA국장은 지난 주 처음으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외 다른 2명의 테러 용의자들에게 익사를 가장한 취조방법인 이른바 ‘물고문’을 실시했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하트만 준장은 12일 어떤 증거가 제시될 수 있을지는 법원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트만 준장는 미국은 법치국가라며, 물고문을 통한 증언과 그밖의 다른 어떤 증거들이 제시될 수 있을지는 피고 측과 원고 측의 공방이 있은 후 법정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트만 준장은 피고인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며, 변호인을 둘 권리와, 자신들에 대한 유죄를 입증하는 데 사용된 증거들을 검토할 권리, 그리고 증인을 요청할 권리 등

실제로 미군들이 법정에서 갖는 권리와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포로수용소에는 현재 약 2백75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끝)

(관련 영문기사)

The U.S. Defense Department has charged six detainees being held at Guantanamo Bay detention center with murder and war crimes in connection with the September 11 terrorist attacks on the United States. The six include Khalid Sheik Mohammed, the suspected mastermind of the attacks. All six face the death penalty. VOA Correspondent Cindy Saine reports from Washington.

Speaking to reporters at the Pentagon today, Air Force Brigadier General Thomas Hartmann announced the first sweeping charges brought against suspected conspirators in the September 11th attacks that killed nearly 3,000 people in New York, Washington and Pennsylvania.

General Hartmann, the legal adviser to the U.S. military tribunal system identified the six men facing charges.

The accused are Khalid Sheik Mohammed, Waleed bin Attash, Ramzi Binalshibh, Ali Abdul Aziz Ali, Mustafa Ahmed Adam al Hawsawi and Mohammed al Kahtani.

Each of the defendants is charged with conspiracy, murder in violation of the law of war, attacking civilians, attacking civilian objects and terrorism, among other charges.

The military is recommending that the six men be tried together before a military tribunal at Guantanamo Bay, Cuba, and is seeking the death penalty for all six defendants. Hartmann says the charges lay out a long-term, sophisticated plan by al-Qaida to attack the United States, coordinated by Khalid Sheik Mohammed.

"The charges allege that Khalid Sheik Mohammed was the mastermind of the 9-11 attacks by proposing the operational concept to Osama bin Laden as early as 1996, obtaining approval and funding from Osama bin Laden for the attacks, overseeing the entire operation and training the hijackers in all aspects of the operation in Afghanistan and Pakistan," he said.

The charges are now being translated into all the defendants' native languages and served. The charges will then go to convening authority Judge Susan Crawford who will have sole discretion on whether to proceed with them and whether or not to seek the death penalty.

If the cases go to to trial, it will bring increased scrutiny to the military commission system, which has been criticized by civil rights groups for not providing the same legal protection as American civilian courts. Another issue is whether prosecutors will be able to use confessions or other information obtained during controversial interrogation techniques. Last week, CIA Director Michael Hayden confirmed publicly for the first time that Khalid Sheik Mohammed and two other terror suspects were subjected to a procedure called "waterboarding", which simulates drowning.

Today, General Hartmann said the court will decide what evidence will be admissible.

"Let me be clear," he said. "We are a nation of law and not of men, and the question of what evidence, will be admitted, whether waterboarding or otherwise will be decided in the courts, in front of a judge, after it is fought out between the defense and the prosecution in these cases."

Hartmann stressed that the accused will receive a fair trial and said they will have virtually the same rights as U.S. military personnel, including the right to be represented in court, the right to examine all evidence used against them, and the right to call witnesses on their own behalf.

The United States is still holding some 275 men at the controversial Guantanamo deten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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