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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학내 여성들의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법안 의회 첫 표결 통과 (E)


터키의 대학구내에서 회교도 여성들의 머리수건 착용금지를 해제하는 헌법 수정안이 터키 의회의 첫번째 표결에서 통과됐습니다. 터키의 회교를 근본으로 하는 집권당인 정의개발당이 보수정당인 국민행동당과 함께 머리수건 착용금지를 해제하는 헌법수정안을 의회에 상정해 두 번째 투표를 통해 통과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터키의 다른 정당들과 단체들은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에 대해 터키의 세속적인 정치의 토대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터키의 대학내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를 둘러싼 논난 에 관해 알아봅니다.

터키 대학내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 헌법 수정안은 9일 두 번째 표결에 부쳐집니다. 터키의 대학구내 머리수건 착용금지법은 28년전에 제정된 것으로 터키의 세속 정치를 주장하는 정당들과 시민들은 이 법의 해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제밀 지제크 터키 부총리는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 헌법수정안은 부정의를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제크 부총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법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면서 머리수건 착용금지를 해제하는 것은 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는 자유의 대의를 따르는 개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터키의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은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를 위한 헌법수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화인민당 소속, 누르 세르테르 의원은 대학구내에서 회교도의 머리수건을 착용하는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란에서 겪은 경험을 그 사례로 지적합니다.

이란에서는 여성들의 머리수건 착용이 그 나라의 정치적 회교혁명 운동의 주된 상징으로 돼 있는 것에 비추어 이는 터키에서도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터키 인구의 절대 다수가 회교도이지만 터키의 정치는 철저한 세속주의를 추구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권 정의개발당의 이번 헌법수정 추진은 터키 정치의 근본인 세속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의도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의개발당 소속인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그런 우려를 일축합니다.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항의시위들이 그치지 않고 있고, 수도, 앙카라에서는 지난 2일, 10만 명의 군중이 거리 시위를 벌이며 헌법 수정에 반대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는 터키 국민의 다수가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머릿수건을 쓰는 여성들은 터키 여성 열 명중 여섯 명입니다.

터키의 정치 평론가 누라이 메르트씨는 집권 정의개발당 정부가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 헌법 수정안을 강행하면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머리수건 착용 찬반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는 아무런 해결방안이나 타협안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의개발당 정부와 야당, 그 어느쪽도 물러서지 않고 있으며 법조계와 대학들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타협이 보이지 않는다고 정치 평론가 메르트씨는 예상합니다. 터키 야당들은 머리수건 착용금지 해제에 관한 헌법 수정안이 9일의 두 번쩨 표결에서도 통과될 경우 이 문제를 헌법 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Turkey's Islamic-rooted ruling Justice and Development party has won the first of two votes in parliament to change the country's constitution to lift a ban on the wearing of religious headscarves at universities. The move is proving deeply controversial with opponents of the reform who argue it threatens the secular foundation of Turkey. Dorian Jones reports for VOA from Istanbul.

In the first two rounds of voting, the parliament voted 401 to 110 and 404-99 in favor of constitutional amendments to end the 28-year ban on headscarves in universities. The amendment has to be confirmed in a second vote Saturday.

In an often heated debate, Deputy Prime Minister Cemil Cicek said the reform will end an injustice. He said in a democracy everybody is equal before the law and the lifting of the ban is being done to end discrimination. He says the change is being made in the name of freedom.

The main opposition People's Party condemned the vote.

RPP parliament member Nur Serter says wearing a religious headscarf sends the wrong message. She points to the experience of neighboring Iran.

"Headscarf has always been used [in Iran] as the main symbol of the political Islamic movement," she said. "For example, headscarf has been the symbol of the Iranian Islamic revolution, so Turkey is very sensitive."

While its population is overwhelmingly Muslim, Turkey is a strictly secular state. Lifting the ban on headscarves at universities has raised concerns that the ruling party is trying to undermine secularism. Prime Minister Recep Tayyip Erdogan has denied this.

Protests against the lifting of the ban have been held across the country. In Ankara, 100,000 people went into the streets last Saturday to express their opposition.

Still, the latest opinion polls show a majority of the people favor lifting the ban and six out of 10 women wear headscarves.

Political columnist Nuray Mert warns the government drive to introduce change could come at a high cost.

"This tension will go on and on. I can't see any solution at the moment or any kind of compromise," said Mert. "Neither the government takes a step back, nor the opposition. Not only the opposition party, but all these circles the judiciary , and universities they are not inclined to take a step back. So I cant see any future of compromise."

If, as expected, the ban on wearing headscarves is enacted in the second parliamentary vote Saturday, opponents are already threatening to challenge it in the constitutional co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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