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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2-5-08] 각 신문들, 수퍼 화요일에 관한 다양한 기사 게재


뉴욕 타임스

미국 24개주에서 대통령 선거에 나설 당의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선거나 당원대회가 실시되는 오늘은 현재까지의 대선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지적하고, 오늘 결정되는 대의원의 수는 3,156명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수퍼 화요일을 하루 앞둔 어제 각당의 후보 경선자들이 마지막 유세들을 강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과 민주당의 힐라리 클란튼, 바라크 오바마 의원등은 동북부 여러 곳에서 유세를 벌였고 공화당의 미트 람니 후보는 동부 서부를 오가며 강행군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3조 1천억달라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사상 최고에 가까운 적자로 편성된 예산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의회에서 강한 반대에 부딛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아프리카 차드의 사태도 보도하고 있는데요, 수도인 엔자메나에서 월요일로 사흘째 정부군과 반군간에 포격과 소총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만명의 피난민들이 이웃 카메룬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돈을 어떻게 쓸까를 생각하며 살아온 미국인들이 이제는 각기 자기 분수에 맞는 소비를 하는 절약형 삶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민들의 소비에 의존해온 미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중대한 하루, 두가지 경선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즉 수퍼 화요일을 겨냥해 각 후보들이 어제 밤늦게까지 선거운동을 계속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2009 회계년도 예산안을 소개하면서 4천억 달라의 적자를 담은 이 예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은 여러가지 국내사업을 중단 내지 축소해야 하는 반갑지 않은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의 예산인에 대해 이 지역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별도의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수백만건에 달하는 환경과 보안관련 업무들이 사라질 것이고 연방공무원들의 보수가 군인들의 보수보다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것이라는 우려들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갈수록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종양이 있는 유방뿐 아니라 정상적인 유방까지도 제거하는 과감한 수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주된 이유는 아예 걱정의 근원을 제거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는데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수퍼볼 경기가 벌어진 일요일 저녁, 메릴랜드주에 있는 한 식당에서 텔레비전 중계를 보다 말다툼끝에 총격사건이 발생해 두명이 숨졌었는데요, 당시 부상당한 세번째 청년이 역시 숨졌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USA Today

미국인들의 경제활동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고, 자신들의 장래 삶의 수준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USA Today와 갤럽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가정의 재정상태는 연료비 상승, 일자리 상실, 부동산 시장 몰락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미국 경제는 나쁘다, 즉 poor라고 답했는데요, 이는 1992년 이후, 그러니까 15년여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미국의 농장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식량, 연료, 수출등의 증가로 곡물가격이 오른데다 주택투자가 줄어 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지난 2년동안 농장가격은 두자리 수의 증가를 보였으며 2000년에 비하면 평균 갑절로 올랐다고 합니다.

미국의 국제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두번째의 여행가방에 대해 머지않아 추가 요금을 물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항공사가 그같은 추가 요금을 물리는 것은 유나이티드가 처음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측은 치솟는 연료비를 이유로 그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는데, 할인 요금으로 항공표를 구입한 국내선 여행자의 두번째 가방에는 25달라씩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세번째 가방은 그 비용이 100달라로 올라갑니다.

로스 엔젤레스Times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대선후보들이 캘리포니아주를 집중 공략한 소식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전당대회에 나가는 대의원수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주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승리하는 것은 후보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신문은 또 후천성 면역결핍증, 즉 에이즈가 나이든 사람에게 더욱 심각하다면서 59세인 환자가 86세인 자기 어머니 처럼 노쇠해졌다는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2005년 기준으로 50세 이상인 미국의 에이즈 환자는 11만 7천여명이라면서 점차 그 수가 늘어나고 있음을 도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뉴욕 자이언츠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를 극적으로 이긴 올해의 수퍼볼 경기는 사상 최고의 텔레비젼 시청율을 기록했다고 니엘슨 미디어 리서치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요일 저녁의 텔레비젼 시청자는 9천 750만명이었는데, 이는 1996년의 수퍼볼 시청자수 9천 4백8만명의 기록을 갱신한 수였습니다. 또한 모든 텔레비젼을 통틀어서도 사상 두번째라는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보다 더 시청자 수가 많았던 텔레비젼 프로그람은 1983년 MASH 즉 이동외과병원 시리즈의 마지막회로 총 1억 600만명이 시청을 했었습니다. 이 프로그람은 한국전쟁시 미군 야전병원에서 일어난 일들을 인간적이면서도 코믹하게 엮은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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