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당국은 최근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가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2일 말했습니다.
미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바그다드 시장에서 2건의 연쇄 폭탄 테러로 27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의 주민들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경찰은 사망자 숫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정신 지체자 여성을 동원해 이번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범인들은 정신 지체자 여성
두 명에서 각각 15kg의 폭발물이 장착된 벨트를 차게 한 다음 원격 조정 장치로 폭발물을 터트렸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테러범들의 야만성과 부도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도 이번 사건의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바그다드 시장은 그동안 테러범들이 자주 폭탄 공격을 해온 곳입니다.
The U.S. military says al-Qaida in Iraq was responsible for suicide bombings that killed many people at two popular Baghdad pet markets Friday.
The U.S. military says 27 people died and more than 50 were wounded in the blasts. Iraqi police put the casualty toll at 72 killed and about 150 wounded. The police figures would make the bombings the deadliest in Baghdad in months.
Iraqi military officials say the coordinated attacks were carried out by two women strapped with explosives that were set off by remote control. They say both of the women were mentally disabled.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condemned what she called the "absolute bankruptcy and brutality" of people who would wage such an att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