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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9-08] 미국신문들,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집중 보도


뉴욕 타임스

불안한 경제와 아직도 끝내지 못한 전쟁의 와중에 있는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마지막 국정연설을 통해 세금환불정책을 의회가 신속하게 통과시켜줄 것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인내를 가져달라고 미국민에게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부시대통령이 약 53분가량의 연설중 대통령 선거가 있는 올해에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꺼리인 경제문제에 비교적 적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지적하고 그 대신, 자신의 중점과제인 이라크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남부 훌로리다주에서 공화당의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날입니다. 뉴욕 타임스는사실상 전국의 예비선거일이라 할수 있는 수퍼 화요일, 즉 2월 5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훌로리다가 확실한 선두주자를 가릴수 있는 곳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는 아울러 공화당의 미트 람니 후보와 존 매케인 후보가 예비선거일을 앞두고 격한 비난전을 주고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일정한 벌금을 내고 석방하도록 주선하는 이른바 베일본드맨 이라는 직업이 미국에는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는 범죄행위로 인식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한지 75주년을 맞으면서, 새롭게 유태인 대량학살에 관한 비판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점과 자신의 경제계획을 크게 부각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전임 대통령들 처럼 소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고 큰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어제 저녁의 마지막 국정연설에서는 대부분이 전임자들의 접근방식을 따르고 있음을 볼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500 달라씩을 돌려주는 상원 자체의 경기부양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가난한 사람이든 백만장자든 누구에게나 똑 같은 돈을 지급해 주자는 안은 앞서 백악관과 의회 지도자들간에 합의된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어제 있었던 바라크 오바마 지지대회에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나와 오바마 지지를 공식으로 발표했으며 이 자리에 대규모 지지군중이 모였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오바마 후보가 뛰어난 지도력을 가진 후보라고 찬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1면에서 운동이 노화를 방지한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소식도 싣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의 킹스 대학교 팀 스펙터 박사팀은 2천 400명 이상의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본결과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의 세포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젊은 세포분자를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현재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중인 미국인들중 가족이나 친척이 역시 복역을 한 기록이 있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루이지아나주의 제시 제임스 캐스톤이라는 사람의 3형제가 모두 감옥생활을 하는 예를 소개하면서 미국내 각주의 교도소 수감자의 48%가 범죄기록이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기사로 미국의 2007년도 새집 판매율이 26%가 줄어, 1963년에 이에 관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폭의 하락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요의 급감과 차압의 증가, 쌓이는 재고등으로 미국 경제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경기가 수십년만에 처음 있는 불황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아미 헤랄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이 오늘의 예비선거를 앞두고 주내 각지역을 순회하며 서로 극심한 비방전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존 매케인 후보와 미트 롬니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비행기 편으로 각 도시를 돌면서 공항에 내리자 마자 비난 성명들을 쏟아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에서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 민주당에서는 힐라리 클린튼 후보가 각각 크게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수퍼 화요일을 일주일 남겨놓은 가운데 LA Times와 블룸버그 사가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39%의 지지율로 1위, 민주당에서는 힐라리 클린튼 의원이 49%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A Times는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예비선거일까지 마음을 바꿀수도 있다고 답한 사람이 많아 과거 어느 선거때보다 유동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라크에서 민간경호 업무를 맡고 있는 미국 회사들이 갈수록 돈을 필요로 하는 중남미인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에는 현재 천 200명의 페루인들이 바그다드의 녹색 구역의 경비를 맡고 있으며, 칠레, 콜럼비아, 엘살바돌, 온듀라스 인들도 미국의 전쟁지역에서 이른바 분쟁의 노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남미 인들은 근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면 집이나 택시, 사업체등을 살수 있게 되지만, 어떤 사람들은 불구가 되거나 보험제도의 부조리때문에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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