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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재생 에너지 개발 심포지엄 열려


서울에서는 오늘 축산 분뇨를 활용한 에너지와 비료 생산으로 남한의 환경 문제와 북한의 에너지난을 동시에 해결하자는 이른바 `한반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VOA의 김은지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우선, 한반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답: 네 조금 생소하실텐데요. 축산 분뇨를 활용해 에너지와 비료를 생산한 뒤 남측의 환경 문제와 북측의 에너지난을 동시에 해결하자는 것이 바로 `한반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의 내용입니다. 현재 경기도가 이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사업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발전단지를 남과 북에 건설한 뒤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 월드뱅크, 지구환경기구 등 국제기구가 지원하는 최초의 남북협력사업입니다.

질문2: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경기도가 벌이고 있는 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됐다구요.

답: 네 김문수 경기지사는 심포지엄에서 “남북한이 협력해 경기도에서 남아도는 연간 92만5천t의 축산 분뇨를 전기 생산용으로 재활용하면 해양투기를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북한은 생활전기를 얻어 에너지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앞으로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남북한의 환경 그리고 에너지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도 방지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3: 그렇다면 이 사업으로 북한 측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경기도에 따르면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통해 하루 300톤의 축산분뇨를 처리할 경우 300가구 규모의 협동농장 일곱곳과 2천여가구의 전력난을 해결하고 축산분뇨를 처리한 뒤 나오는 찌꺼기는 양질의 비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한규 경기도 정책심의관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남북한 긴장완화와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해 북한에 필요한 에너지와 비료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의 첨단기술과 자원,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구요?

답: 네 그렇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유엔 뿐 아니라 각국 정부, 자치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통일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토론자들도 환경과 남북 문제, 그리고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 사업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소장은 기후변화문제 해결, 에너지 고갈, 남북한 관계개선 등 다목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북한 주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원장도 "온실가스 배출 10위국인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 체제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남북한을 넘어 아시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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