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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은행의 역할 / 경제용어 – 다국적 기업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경제교실, 오늘은 자본주의 경제에서 은행이 담당하는 역할에 관해 설명해 드립니다. 서울 경제 신문의 서정명 기잡니다.

미국이나 한국과 같은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은행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국가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부릅니다.

북한은 대부분의 은행이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은행이지만, 자본주의 국가의 경우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중앙은행은 하나뿐이고, 대부분 일반인들이 세운 민간 은행입니다. 은행은 손님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자를 줍니다.

개별 나라마다 이자가 다른데 미국에서는 보통 3~4%, 한국에서는 6~7%의 이자를 줍니다. 그러니까 손님이 100달러를 맡기면 1년 뒤에는 은행으로부터 107달러를 돌려 받게 됩니다.

미국이나 한국의 부자들이 큰돈을 집안의 장롱 밑에 숨겨두지 않고 은행에 맡기는 것은 이처럼 돈을 맡기면 나중에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까요. 은행은 손님들로부터 받은 돈, 이를 예금이라고 하는데요, 예금을 받아서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시 돈을 빌려줍니다. 빌려주는 돈을 대출이라고 합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투자용으로 돈이 필요한 기업들에게도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은행도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손님이나 기업들에게 빌려주는 이자를 높게 잡습니다. 예금이자보다 대출이자를 높게 매겨서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또 돈을 맡기는 사람은 이자를 받아서 좋고, 돈이 필요한 사람은 급한 돈을 융통할 수 있어서 좋은 거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입니다.

우리 인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심장이 박동을 멈추면 사람이 죽는 것처럼 은행을 통한 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은 20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서로 다른 은행을 인수하거나 합병해서 오늘날 세계적인 은행이 되었습니다.

시티은행,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이들 은행은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한때 사회주의 정권이 집권했던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서도 이들 은행은 진출해 있습니다.

미국 은행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시장경쟁에 의해 생존이 결정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끊임없이 덩치를 키웠기 때문입니다.

-경제용어 한 마디-

다국적기업

자동차 회사인 GM이나 IBM, 코카콜라, 모토롤라, 나이키, 칼텍스.. 라는 회사 이름 들어보셨죠? 귀에 아주 익숙한 회사 이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회사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다국적기업이라는 점인데요. 다국적 기업이란 뭘까요?

여러 국가에 제조 공장이나 계역회사 등을 두고 세계적인 범위와 규모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직접 투자의 일환으로써 해외에 단순히 지점이나 자회사만 갖는 게 아니라 현지 국적을 취득한 현지법인으로서의 제조공장이나 판매회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을 말하는 건데요. 모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를 상대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거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이 설립된 현지 국가는 일자리 창출과 좋은 제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이 도산할 우려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설립과 활동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요. 지난 1986년 UN의 다국적기업 위원회가 마련한 ‘다국적 기업 행동 기준’에 따라 활동하는데요. 초기에는 다국적 기업중의 대다수가 미국의 기업들이었지만 이제는 일본과 서양 등지에도 많은 수의 다국적기업이 있고요. 최근에는 한국의 기업들도 다국적 기업화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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