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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케냐와 파키스탄 위기 우려 (E)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7일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2008년은 출발이 좋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반 총장은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면서도 케냐와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새로운 위기사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달 중순 아프리카 국가 알제리에서 유엔 직원 17명이 자살 폭탄테러로 숨진데 따라 유엔으로서는 지난 한해가 비극적으로 마감됐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07년에는 모두 42명의 유엔 직원이 사망해 연간 사망자 수가 가장 높았던 해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인명피해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세계 무대에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새로운 결의와 기회들로 2008년을 시작했다고 반 총장은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2008년에는 밝은 희망을 보게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케냐와 다른 지역들에서의 어두운 전망으로 새해를 시작했다며 세계 지도자들간의 활발한 협력과 대화를 통해 올해는 보다 나은 세계를 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케냐의 대통령 선거 후 이어지고 있는 폭력사태에 언급했습니다. 반 총장은 케냐의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인 라일라 오딩가씨가 긴밀히 접촉해왔다며 양측이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둘러싼 논란을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유엔은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밖에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귀국했다가 2주전 암살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 사건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부토여사의 암살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영국 경찰청인 스코틀랜드 야드에 기술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반 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특별 재판을 열어달라는 파키스탄 정부의 공식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와는 별도로 약 3 년전 레바논의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에 대한 차량폭탄 테러 암살사건의 용의자들을 재판하기 위해 특별 국제재판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재판이 다음달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는 확인하지 않은채 레바논에서 계속되고 있는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양대 정당들이 권력다툼을 계속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직이 공석으로 남아있습니다.

반 총장은 레바논의 지도자들에게 종파와 개인적인 이해 관계를 초월해 조국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레바논 국민이 외부의 개입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인접국들에게 유엔은 촉구한다고 반 총장은 말했습니다.

한편, 수단의 분쟁지역인 다르푸르에서는 지난 주 새로운 유엔-아프리카 연합 합동 평화유지군이 보다 규모가 작았던 아프리카 연합 평화유지군을 대체했습니다. 합동 평화유지군 병력규모는 현재9천명에 불과하지만 점차 2만6천명으로 증원될 예정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다르푸르 사태의 악화가 우려된다며 연합 평화유지군의 전체 병력이 빨리 파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인접국인 차드가 수단과의 국경을 침범하고 다르푸르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차드는 적어도 최근 한차례 다르푸르 지역을 공습했다고 시인하고 공습의 표적은 민간인들이 아니라, 차드 반군요원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유엔은 계속해서 세계 빈곤과 기후 변화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올해는 또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In his first news conference of the year Monday,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acknowledged that 2008 has not started off well. The U.N. chief says he is hopeful about the New Year, but expressed concern about fresh crises in Kenya and Pakistan. From U.N. headquarters in New York, Margaret Besheer has more.

Last year ended on a tragic note for the United Nations, with 17 staffers killed in a suicide bombing in Algeria in mid-December. The secretary-general noted that in all, 42 employees were killed in 2007, making it one of the deadliest years for U.N. personnel.

But despite these losses, Mr. Ban says the United Nations enters 2008 with new determination and new opportunities to strengthen its role in the world.

"I really hope this new year, 2008, will see bright hope," he said. "We have started with gloomy prospects - the situation in Kenya and elsewhere. I really hope that with active cooperation and dialogue among the leaders of the world we will see [a] better world this year. This is my firm commitment as secretary-general."

Regarding the post-election violence in Kenya, Mr. Ban says he has been in close contact with both President Mwai Kibaki and opposition leader Raila Odinga to urge them to settle their dispute over controversial election results through dialogue.

Another recent crisis concerning the secretary-general is the assassination two weeks ago of former Pakistani Prime Minister Benazir Bhutto, who had returned to that country to run in upcoming elections.

The Pakistani government has requested technical assistance in investigating the assassination from Britain's Scotland Yard, but Mr. Ban says there has been no formal request from the government of Pakistan for a U.N. special tribunal.

The United Nations is, however, preparing a special tribunal to try suspects in the car bomb assassination nearly three years ago of Lebanon's former Prime Minister Rafik Hariri.

Mr. Ban would not confirm reports that the tribunal will begin in February, but he did express his "deep disappointment" about the continuing political crisis in Lebanon. That country has been without a president since November 23, as the two main political parties jockey for power.

"I once again call on Lebanese leaders to think about the future of their country, transcending sectarian and individual interests," he said. "And on the neighboring countries, I urge them to help the Lebanese people so that they will be able to overcome this crisis of their own will without outside interference."

Meanwhile, a new, joint United Nations-African Union force took over from a smaller AU mission last week in the war-torn Darfur region of Sudan. The force is to eventually number 26,000, but currently there are only nine thousand peacekeepers in Darfur.

Secretary-General Ban says he hopes to see the full force deployed quickly, as he is concerned about the deteriorating situation. The Sudanese government has accused neighboring Chad of border violations and air strikes in Darfur. Chad has acknowledged conducting at least one recent air strike in Darfur, saying it targeted Chadian rebels, not civilians.

During his news conference, Mr. Ban said this year the United Nations would continue to address poverty and climate change, and mark the 60th anniversary of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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