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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첫 경선, 민주-오바마 공화-허커비 1위 (E)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기 위한 첫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에서 민주당에서는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각각 승리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흑인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하는 기록을 남겼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허커비 전 주지사는 아이오와 주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투입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물리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일 밤 열린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에서 3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미 역사상 첫번째 흑인 대통령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승리가 확정된 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자신의 승리에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두려움 대신 희망을, 분열 대신 단합을 선택했으며, 미국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오바마 의원은 말했습니다.

반면, 오바마 의원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9%의 득표에 그쳐 30%의 득표율을 기록한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에게도 뒤지면서 3위로 밀려났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비록 아이오와에서는 패했지만, 앞으로 뉴 햄프셔 주 등 다른 지역 경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과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 등 2명의 중진의원은 득표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자 즉각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공화당 쪽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34%의 지지를 얻어 29% 지지를 얻는데 그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꺽고 첫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각각 13%의 득표율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침례교 목사 출신으로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승리한 허커비 전 주지사는 승리가 확정된 후 아이오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그동안 아이오와 주를 아칸소 주 만큼 사랑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오늘밤은 아이오와를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롬니 전 주지사는 대선후보 경선을 올림픽에 비유하면서, 다음 경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롬니 전 지사는 한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다고 해서 최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자신의 최종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아이오와 당원대회에는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 공화 양당에서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출마하지 않은 선거로, 양당 모두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대선후보 첫 경선인 아이오와 당원대회는 이제 끝났지만, 민주 공화 양당의 후보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바로 나흘 후인 오는 8일에 뉴 햄프셔 주에서 예비선거인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미시건과 네바다, 사우스 캐롤라니아와 플로리다 등에서 잇따라 당원대회와 예비선거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개 주 이상에서 동시에 당원대회와 예비선거가 실시돼 수퍼 화요일로 불리는 다음 달 5일에는 양당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관련 영어 기사)

Illinois Senator Barack Obama and former Arkansas Governor Mike Huckabee have won the Iowa caucuses held in that Midwestern state on Thursday. Obama, who won the most votes in the Democratic Party caucuses, is the first person of African descent to have won the first-in-the-nation political contest. Huckabee, who won the Republican contest, came from near obscurity to defeat former Massachusetts Governor Mitt Romney, who had outspent him on campaign ads in the state. VOA's Greg Flakus was on hand to witness the process and has this report from Des Moines.

Iowa voters gave Senator Obama a strong start on the long road that could lead to the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ation, with around 38 percent of the total projected vote. New York Senator Hillary Clinton, who spent much of last year trying to convince voters that she was the inevitable choice for the party, was left in a close race for second place with former North Carolina Senator John Edwards.

Coming before reporters after the preliminary results had been broadcast by major news organizations, Senator Obama focused on the message he will bring forward to the next contests.

"We are choosing hope over fear, we are choosing unity over division and sending a powerful message that change is coming to America," he said.

On the Republican side, Mike Huckabee won handily over his closest rival, Mitt Romney. Huckabee, an ordained Baptist minister, counted on strong support from evangelical Christians. Speaking to supporters, he thanked the people of Iowa.

"I was not sure that I would ever be able to love a state as I love my home state of Arkansas, but tonight, I love Iowa a whole lot," he said.

Turnout for the caucuses was much larger than in previous years, partly because of the tightly contested races in both parties. This is the first time in more than 50 years that neither party has a president or vice president in the running.

The caucus process here in Iowa was especially exciting on the Democratic side because of rules that allow participants to switch their allegiance if the candidate they came to support does not have enough votes to be considered viable.

At one caucus location in West Des Moines, Democrats came together in a school auditorium to select delegates from the 212th precinct. After an initial count, the event chairman declared that Senator Joe Biden was not viable and his supporters then moved over to other candidates.

Karen Kraemer, who had been a leader of the pro-Biden group, told VOA why she decided to support Barack Obama rather than Hillary Clinton.

"I think Hillary has too high negative feeling and I really like Obama because I think he is really going to bring the country together," she said. "I think Joe Biden would have done a great job and I really think his foreign policy is his strength and Obama did not have it, but maybe he will make Joe Biden his secretary of state if he does not make it out of Iowa."

Now that the Iowa contest is over, the candidates move on to the first primary in this election year, which will be held in the state of New Hampshire next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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