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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31-07]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에 새로운 의혹 등장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베나지르 부토 여사가 당 대표로 있던 파키스탄 최대의 정당 인민당이 그녀가 암살된지 사흘만에 그의 남편과 아들을 공동 대표로 추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은 오늘 미국의 거의 모든 신문들이 1면에서 전하는 소식이기도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토 여사의 아들인 19세의 빌라왈과 남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가 당을 이끌게 됐다고 전하고1월 8일로 예정된 선거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는 별도의 기사로 부토 전 총리 암살에 새로운 의혹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토여사의 의사들은 정부가 발표한 사망요인을 인정하도록 압력을 받은 조짐이 보인다면서, 이는 국제적인 조사가 실시돼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 지도자들에게는 또 다른 압력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관련 기사도 여러건이 실려 있는데요, 민주당 후보가 되기위해 경선을 벌이고 있는 존 에드워드 상원의원은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가 암에 걸린 것이 밝혀진 후에도 여전히 선거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심은 여러해전 10대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을 딛고 일어선 것이라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갈수록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관한 기사도 1면에 실렸습니다. 케냐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지난 27일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의혹섞인 결과로 발표가 되자 나라가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음와이 키바키 현 대통령이 당선된 것으로 발표가 되자 케냐의 여러 도시에서는 폭동이 일어나 야당 후보인 라일라 오딩가 씨 지지 부족들이 반대파 부족들을 색출해 타살하는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국제면 기사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일요일인 어제, 북한이 핵활동을 2007년말까지 전면 공개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포스트의 오늘 머리기사는 프로 미식축구 워싱턴 팀인 레드스킨스가 어제밤 달라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 토너먼트로 진출한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그다지 희망적인 전적을 보여주지 못한 워싱턴 팀이 극적으로 결승 톤먼트에 진출했기 때문에 더욱 팬들을 열광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 신문도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남편과 아들이 야당 지도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비롯한 여러건의 파키스탄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으로 공화당 후보경선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뜻밖에도 대기업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평소 매케인 후보는 이들 기업에 매우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그 같은 지지는 뜻밖이라는 것입니다. 또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후보는 첫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2007년 주요 사건을 요약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서브 프라임 융자 파동과 주택시장 침체, 후보들간에 우열을 가리기 우려운 접근전 양상의 미국 예비선거, 버지니아 공과대학의 총기난사 사건, 격화된 이라크의 폭력 사태, 파키스탄의 부토 전 총리 암살등을 지난 1년동안의 대 사건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부실한 주택융자로 인해 극심한 금융파동과 주택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 한때 최대의 주택융자 회사로 군림했던 아메리퀘스트 사가 거액의 정치자금을 여러주의 의원들에게 기부해 주 정부 당국의 은행감독을 쉽게 하도록 유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

당원대회를 앞둔 아이오와주에서 누가 승리할 것이냐는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표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원대회에 나가는 사람 5명중 한명은 투표일을 불과 3일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그때가서 지지자를 바꿀수도 있는 사람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기업체들은 매년 늘어나는 이윤으로 좋은 시절을 보냈지만 2008년은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고용을 더 늘리는데 주저할 것이며 주식 시장은 주가를 올리는데 곤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손님한테 잘해준 웨이트레스가 감사의 표시로 막대한 현금과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시의 루시스 카페테리아 라는 식당에서 일하는 멜리나 살라자 라는 여종업원은 7년 동안 성질이 까다로운 89세의 할아버지 손님에게 언제나 웃는 낯으로 대하고 그가 무리한 주문을 하거나 고약한 언사를 써도 늘 최선을 다해 음식 시중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노인이 지난 7월 죽으면서5만 달라, 한국돈으로는 약 5천만원의 돈과 함께 2000년도 형 뷰익 자동차 한대를 이 웨이트레스 몫으로 남겨놓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불과 며칠전 이 사실을 안 살라자 씨는 한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성질이 고약한 편인 그 손님이 자신에게 그런 선물을 남겨놓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 많이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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