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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국뉴스 종합]


지난 한주간 미국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소식들을 간추려 드리는 주간 미국뉴스종합입니다. 2007년 정해년, 돼지띠를 떠나 보내고 이제 새로운 한해인 무자년, 쥐띠를 맞이하는 올해 마지막 시간이니 만큼, 지난 한해를 되돌이켜 보면서 미국내 10 중요 뉴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12월 말이 되면, 미국내 언론사 편집인들과 보도 국장들을 대상으로 10대뉴스가 선정되는게 미국 언론계 연례 행사처럼 되어있죠?

주로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국제 통신사로 알려져 있는 ‘AP’통신이 전국에 걸쳐 편집장과 보도국장 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미국과 국제뉴스별로 10대 뉴스를 선정합니다. 올해에는 모두 271명의 응답을 기초로 10대 미국뉴스가 결정되었습니다.

미국 언론사 편집장들이 선정한 올해 가장 큰 뉴스로는, 한국계 조승희씨의 교내 총기난사 사건이 선정되었다구요?

271명 편집장들 가운데 82명이 올해 최대 뉴스로 뽑았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 지난 봄 4월 16일, 월요일 이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당시의 충격이 생생히 되살아납니다. 이곳 워싱턴과 인접한 버지니아주 서남쪽 블랙스버그에 위치한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0명이상의 학생과 교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긴급 속보로 전해지면서, 그날 오전부터 모든사람들의 시선은 온통 그 사건보도에 마추어졌습니다. 범인은 그날 아침일찍 같은 기숙사 건물에서 두명의 학생을 총격살해한 다음, 다시 강의중인 교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30명을 숨지게 하고 수십명의 부상자를 낸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날, 범인은 일차 총격에 뒤이어, 강의실 건물인 노리스 홀로 향하기전 우체국에 들려 이전에 스스로 촬영해둔 동영상물을 미국의 한 거대 텔레비전 방송망에 우송하는 여유까지 과시했죠.

그러니까 일차 총격과 두번째 총격까지 약 두시간동안의 시차중에 범인이 우체국으로 가, 우송한 그 동영상은 사건발생 며칠만에 NBC 텔레비전 방송망에 의해 일부가 방영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범인은, 사회에 대한 불만과 증오심을 장황하게 토로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범인이 미국에 이민한 부모를 따라 8살때 부터 미국에서 성장하는 동안 정신적으로 많은 장애를 겪었던 한국계 젊은이임이 사건발생 여러시간만에 밝혀 지면서, 이곳 미국에 뿌리내리는 한인들은 물론 한국민에게 까지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조승희씨의 교내 무차별 총기난사사건을 계기로 전국의 대학들은 교내 위기대응 방안들을 재 검토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중요뉴스로는 미국 주택시장의 위기상황이 선정되었죠?

주택융자금을 갚지못해 도산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부동산과 주택시장은 물론, 관련 금융업과 투자업체들에 까지 큰 파장이 미치고 있고 나아가서는 경제불황이라는 파급 효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민주, 공화 양대 정당 대선후보들 사이에서도 주요 선거쟁점이 되었습니다. 거대 은행들이 부실 주택 대출금 때문에 수십억달라의 손실을 겪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단연 최대 중요뉴스로 꼽은 편집인들의 수는 271명가운데 48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2006년에는 이라크전쟁이 단연 가장 큰 뉴스로 선정되었었는데요. 올해는 어떻습니까?

올해에는 금년초에 단행된 미군증강계획의 실효가 입증되면서 이라크사태가 세번째로 떨어졌다고 보겠습니다. 미국내 일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부시대통령은 미군병력의 증파를 결정했고 그후 이라크현지에서는 폭력사태 발생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백명의 미군병사들과 수천명의 이라크인들이 목숨을 잃긴 했습니다. 또 이라크 정치지도자들은 국가화합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느라, 올 한해 진통을 겪었고 이시간 현재까지 그런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돼지띠, 정해년 한해동안의 미국내 10대 주요뉴스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4번째 중요뉴스로는 어떤 상황이 지적되었습니까?

한때 배럴당 거의 100달라까지 육박했던 석유가격의 급등입니다. 자동차 휘발류가격은 물론이고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주택의 연료비까지 급상승하는 바람에 미국의회는 새로운 에너지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자동차연료의 효율성을 높히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이 법안은 촉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소비자들은 중국산 수입물품을 둘러싸고 대단한 동요를 겪었죠?

이 소식 올해 제 5위의 중요뉴스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해로운 납성분이 과도하게 함유된것으로 밝혀진 수천만점의 중국산 장난감은 물론이고 환수 조치되었는가 하면 치약과 일반 식품은 물론 불량 자동차 타이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의 중국산 제품들이 반품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수입품들을 둘러싼 논난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동안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여전히 기록적인 큰폭으로 계속 늘어났습니다.

제 6위의 중요 미국뉴스는 어떤 것이 뽑혔습니까?

지구온난화 현상입니다. 올해에는 특히 미국의 앨 고어 전부통령이 오래전부터 지구 기온상승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노력을 벌여온데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더더구나 지구 온난화현상이 국제 사회의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고어전 부통령은 올 봄에는 기록영화 ‘불편한 진실’ 을 제작해 헐리웃 최대 영예인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기후학자들의 연구조사등에서도 지구 생태계가 기온상승의 다양한 악영향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미국50개주들 가운데 여러 주정부들이 기후온난화 대책의 일환으로 서둘러 자동차 매연 억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7번째 중요뉴스를 소개해 주시죠.

지난 8월 1일일 한창 분주한 퇴근시간에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주에서 미시시피강위를 지나는 고속도로 35번 교량이 붕괴되는 바람에 13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 교량붕괴사건으로 전국의 특히 오래된 교량들을 대상으로 구조적 결함에 대한 재검토작업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주 일월 3일 미국대통령선거운동의 포문으로 여겨지는 아이오와주에서의 첫 예비선거에 지금 미국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 소식도 중요뉴스임에는 틀림이 없을것 같은데요.

올해 8번째 중요 미국 뉴스로 꼽혔습니다. 민주당은 8명, 공화당은 7명의 후보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첫 대통령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의 선두주자였던 힐라리 클린튼상원의원이 일리노이주 출신 초선 상원의원인 바락 오바마후보와 막상막하의 접전을 보일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측에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마이크 헉카비 전 알칸소 주지사가 공화당 선두주자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나 밋 롬니 전 마사추세츠주지사를 누르고 아이오와주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또 불법이민자 구출을 위한 부시대통령의 파격적인 법안이 의회에서 의외로 부시대통령의 소속정당인 공화당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이로인해 특히 히스페니아계 불법이민자들의 항의시위가 촉발되었죠?

아홉번째 중요뉴스로 미국언론계 편집장들은 불법이민자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의 법안은 수백만 불법이민자들에게 궁극적으로 미국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했습니다. 그와동시에 멕시코와 미국사이의 국경지대의 경비를 크게 강화하는 방안도 이 법안은 명시했습니다. 이제 불법이민자 처우문제는 대통령선거의 주요쟁점으로 화했습니다.

미국 10대뉴스의 마지막을 장식한 소식이라면?

미국내 271명 언론계 편집장들이 선정한 제 10위의 중요뉴스는 미국의 대 이란 압박이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핵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 우라눔 농축활동을 펴고 있다면서 미국은 올한해 꾸준히 이란에게 핵계획을 폐기하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이란의 핵개발노력은 있었지만 2003년에 중단되었다고 결론지은 미국 정보계의 새로운 정보평가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올한해 돼지띠였던 정해년이 저물고, 이제 무자년, 쥐띠의 새로운 한해가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난한해 미국내 주요 10대 뉴스를 알아본 미국뉴스종합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주 이시간, 새해에 다시뵙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좀더 희망적인 미국소식을 전해드릴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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