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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28-07]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 암살 대대적 보도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들은 부토 여사 암살과 그에 관련된 기사를 제외하면 1면의 다른 기사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이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파키스탄 최대 정당의 지도자의 죽음은 국회의원 선거를 2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또 국가 비상사태가 해제된지 수주도 안된 가운데 이 나라 정치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베나지르 부토여사가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정치적 술수가 능한 여인으로써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국가 지도자가 된 인물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부토 여사의 암살로 페르베즈 무샤라프 현 대통령의 장래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 파키스탄 외교에 대해서도 보도한 뉴욕 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지난 1년동안 공을 들여 골이 깊은 파키스탄의 분파들간의 화해를 도모하려고 쏟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올림픽 경비를 전담하기를 고대하는 귀중한 동맹들을 만났다고 보도하면서, 몇몇 미국 회사들이 세게에서 가장 대규모이고 첨단적인 감시장비를 설치하는 중국을 돕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내기사로 미국 대선의 첫 당원대회가 실시되는 아이오와 주에 선거 홍보물이 넘쳐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희귀한 유전자 변이 현상을 겪고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DNA검사를 통해 같은 유형의 질환을 가진 부모들을 찾아 서로를 돕는 지원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등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며칠동안 새로운 유전자 기술이 미국인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하는 연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늘 국제면 기사에서 북한이 연말까지 모든 핵활동을 신고하고 핵 시설을 블능화하겠다는 마감시일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표를 중심으로 한 이 기사에서 뉴욕 타임스는 북한과의 거래에서 마감시일이 지켜지지 못한 것은 드문일이 아니지만 이번 지연은 부시 행정부가 드물게 성공한 외교적 성과가 이어질지 새로운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은 파키스탄을 슬픔과 혼란으로 몰아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부토 여사의 죽음은 미국이 일격을 당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토 여사가 아버지 줄피카르 알리 부토 총리의 족적을 따라 두차례나 총리로 취임했다가 두차례 모두 부패, 무능등의 혐의로 실각하는등 매우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논란이 많았던 여성 정치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토 전 총리가 위험을 알면서도 왜 귀국을 했느냐 하는 의문을 갖게 되는데,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부토 전 총리의 귀국을 주선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가운데 부토 여사가 총리직을 맡도록 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포스트는 또 부토 여사의 피살은 파키스탄의 장래뿐 아니라 미국이 주도하는 이웃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에도 불길한 징조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저항세력의 공격이 갈수록 늘어나는 싯점에서 또2001년 미국에 의해 축출된 탈레반 세력이 파키스탄과의 국경지대에서 다시 조직을 규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토여사가 암살당한 것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그같은 사건이 발생할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이 첨단기술로 이른바 닷컴 붐, 즉 인터넷 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거품현상이 감지된다는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부토 전 총리 암살이 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현대적이고 포용적인 회교 정치 지도자의 상실로 인해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과정이 혼란에 빠질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파키스탄과 그 주변 지역에 회교 극단주의 세력이 더욱 기세를 올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역시 파키스탄 사태를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수십만명의 애도인파가 부토 여사의 장례식에 몰려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또 베나지르는 살아있다, 부토는 살아있다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부토 여사의 암살에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면서 특히 항상 경쟁관계에 있는 인도의 반응을 먼저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는 영웅의 암살 소식을 듣고 충격과 공포감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부토 여사의 암살로 파키스탄은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회교국중 하나인 이 나라에서 부토 총리 암살은 폭력사태에 불을 당겼다며 이 이제 그 같은 폭력사태가 파키스탄의 민주주의 계획을 망칠 것인지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중서부 지역에 계속 내리는 눈으로 연말 연시 연휴 기간동안 5대호 지역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며칠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울타리를 넘어와 어린이 한명을 물어죽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여러가지 조사가 진행중인데, 호랑이 집의 울타리가 본래 규정보다 낮게 설치돼 있음이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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