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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엔 군 기지도 동심으로…‘산타’ 위치 알려주는 북미 우주방공사령부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인들 대부분은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의 일부 장병들은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를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밤을 새가며 특별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지구촌의 수많은 어린이들은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 와”하고 말입니다. 그러면 엄마들은 대개 “네가 잠들면 온다”고 둘러댑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산속에 자리잡은 북미 우주방공사령부 (NORAD)는 평상시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는 무시무시한 군사기지입니다. 그러나 이 기지의 장병들은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북극을 떠난 산타 할아버지가 지금쯤 어디에 왔는지 `산타 클로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지난 1955년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인터넷의 발명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인터넷에 ‘NORADSANTA.ORG’를 치면 지도상에 산타의 현재 위치를 알려줍니다.

이 서비스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6개 국어로 제공됩니다. 또 산타가 북극이나 만리장성처럼 유명한 곳을 날아갈 때는 삽화가 홈페이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 산타 할아버지는 북극을 떠나 지구를 한바뀌 돌고 하와이에 도착합니다.

“이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면 북극을 떠난 산타 할아버지가 순록을 이끌고 전세계 곳곳을 방문해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전세계의 수백만 인터넷 사용자들은 산타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이 웹사이트를 방문합니다. 이 컴퓨터 웹사이트는 국방부 자원봉사자들과 민간 기부금으로 운영됩니다.

자, 오늘 밤에는 컴퓨터를 켜고 아이들과 함께 산타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한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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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문기사]

Palestinians in Jerusalem marched through the streets of Bethlehem today (Monday) celebrating the Eve of Christmas, the day before the traditional birth of Jesus Christ. Robert Berger is in Bethlehem and filed this on-scene report.

Palestinian boy and girl scouts are marching through Manger Square here in Bethlehem, kicking off Christmas Eve celebrations.

They are marching past the Church of the Nativity, the traditional birthplace of Jesus, playing drums and bagpipes.

It's a festive atmosphere. Manager Square is decked out with Christmas Trees that light and colorful balloons.

On a cool, sunny day a big crowd is looking on, including some pilgrims, but mostly local Palestinians. Christmas Eve celebrations will culminate with mid-night mass at the Church of the N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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