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육상에서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윈난성에서 1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비록 참가하는 양국군의 수는 적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양대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는 사상 첫 지상군 합동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은 손을 맞잡는다는 뜻의 작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주일간 지속되는 훈련에는 양국에서 각 100명의 군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측의 표현을 따르면 “분리주의, 극단주의 그리고 테러”에 대항하는 반테러 작전입니다.
인도군 산하의 지상전 전략 연구소 소장인 구밋 칸왈(Gurmeet Kanwal)은 전직 인도 육군 준장 출신입니다. 칸왈 소장은 인도와 중국이1962년 히말라야 산맥 국경선을 놓고 국지전을 펼친 이후 수십년간 갈등관계에 있었던 점에 비추어 볼때 이번 훈련의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칸왈 소장은 군사분계선에서 활동하는 두 군대간에 직접 접촉이 있으면 상호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되고, 분계선에서 충돌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중국-인도 간 지상군 합동 훈련의 목적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칸왈 소장은 말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의 관계는 지난 몇년간 개선됐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도를 전략적인 경쟁자로 견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로서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스리 랑카 네팔과 버마 등 인도 주변국들과 암묵적인 협정을 포함해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과 사상 첫 지상군 합동 훈련을 개시하기는 했지만, 이는 인도가 미국 및 북대서양 조약 기구들과 최근 거행한 군사협력에 비하면 약한 수준입니다.
올해 벵갈 만에서 인도가 주최한 다국적 해상 훈련에 미 해군은 항공 모함을 포함해 13척의 전함을 파견했습니다. 내년에는 미국 서부에서 미 공군이 주최하는 ‘붉은 기 공중전 기동 훈련’에 인도 공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의 공군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정학 교수이자 인도 국가 안전 보장 회의의 자문을 맡고 있는 마다브 날라팟(Madhav Nalapat)씨는 인도와 미국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잠정적으로라도 오랜 앙숙이었던 인도에 다가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가 미국의 군사 동맹이 되는것을 막기 위해 중국은 최소한의 뇌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날라팟 교수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도 인도가 전략적인 경쟁자라는 인식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고 날라팟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인도와 중국의 지상군 합동 훈련이 개시된 20일, 인도의 쉬브샨커 메논(Shivshankar Menon) 외무 장관은 중국 외무부 관리들과 제3차 전략 대화를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인도의 맘모한 싱 총리는 1월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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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 and Chinese troops are engaged in an unprecedented joint military exercise near their border in the Chinese province of Yunnan. VOA correspondent Steve Herman reports from New Delhi that the number of soldiers involved is relatively small, but the exercise has political significance beyond its size.
The joint exercise, called "Hand-in-Hand 2007," is the first such cooperation between the armies of the world's two most populous nations.
Billed as an anti-terrorism military drill, the exercise has 100 soldiers from each country participating in the week-long maneuver aimed at what the Chinese term "separatism, extremism and terrorism."
Retired Indian army brigadier Gurmeet Kanwal is a director of the military-funded Center for Land Warfare Studies. He says the exercise should be looked a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lingering dispute stemming from the brief but bitter Sino-Indian War of 1962.
"Such contacts between the two armies at the line of actual control help to build confidence, help to reduce the probability of conflict on the line of actual control. And these exercises are aimed at that - getting to know each other," he said.
Ties between the two nations have improved over the last few years, but analysts say China views India warily as a strategic competitor. New Delhi in turn is suspicious of Beijing's alliances and covert agreements with India's neighbors: Pakistan and Bangladesh, and to a lesser degree, Sri Lanka, Nepal and Burma.
The unprecedented Sino-Indian military cooperation pales in comparison to India's recent military involvement with the United States and its NATO allies.
The U.S. Navy this year sent 13 warships, including an aircraft carrier, to a multinational maritime exercise that India hosted in the Bay of Bengal. Next year, India's air force will participate for the first time with NATO jets at the Red Flag aerial combat maneuvers, hosted by the U.S. Air Force in the western U.S.
Madhav Nalapat, a professor of geopolitics and an adviser to India's National Security Council, says the growing relationship between the Indian and U.S. militaries is forcing China to reach out to its former foe, however tentatively.
"They are, in my view, going to give the minimum that they feel is needed, the minimum sops, to prevent India from becoming a military ally of the United States. But (the Chinese) are, as yet, completely unwilling to give up the overall perspective of India as a strategic competitor to China," said Nalapat.
Military analyst Kanwal says tension will exist between the two nations until their territorial issues are settled.
"The territorial and boundary dispute has not been resolved. As long as that dispute is not resolved, suspicion about each other will remain," said Kanwal.
As the Sino-Indian exercise began Thursday, Indian Foreign Secretary Shivshankar Menon arrived in Beijing for a third strategic dialogue with Chinese Foreign Ministry officials. Indian Prime Minister Manmohan Singh is scheduled to make an official visit to China next mon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