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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속의 한인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인사회 전체 ‘찬 바람’ - 워싱턴


이시간에는 워싱톤과 뉴욕, 시카고 , 로스앤젤리스, 그리고 하와이에 있는 저희 미국의 소리 기자들 연결해 , 한주간 미주 한인사회 소식과 미주 한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한국 대선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5년간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관심 또한 매우 컸습니다.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미주 한인들의 반응, 잠시후 전해드리기루 하구요

자 미국, 미국속으로! 이밖에도 다양한 한인사회 소식과, 미국내 화제와 관심거리를 전해드리는 “미국은 지금”도 준비돼 있으니까 여러분들 끝까지 애청해주시기 바라구요

자 그럼 먼저 워싱톤 소식입니다. 박은서 기자 전해주실까요?

[워싱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요즈음 소규모 자영 사업을 하는 한인들의 마음은 더욱 을씨년 스럽기만 합니다.

수년전 만해도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연말 경기가 올해는 자취를 감춘 듯한 모습인데요, 요즘처럼 사업하기 어려운건 처음이라는 한인업주들의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한인타운 업소들을 둘러봤습니다.

# 한인 업주 : 아주 죽을 맛입니다

연말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부동산 경기의 하락세로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기는 하지만 소규모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들에게는 치명적이지않나 생각됩니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시장에 활황 붐이불면서 한인사회 경제를 지탱해 온것은 부동산 중개인과융자업 종사자들이라고 할 만큼, 그들의 씀씀이가

좋았다고 하는데 이들이 가장 타격을 받으면서 그 여파가 한인타운내 음식점을 비롯한 각 업소에 여파가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건축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은 한인들이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일거리를 찾지못해 수익이줄어들고, 이는 자연히 지출이 적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더욱 침체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 가장 큰 영향은 역시 부동산 문제~ 가장 큰 불황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한 한인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애난데일한인타운에서만 문을 닫은 식당이 7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지속되는 경기악화가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져 외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요식업계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집값이 한참 오르면서 무리하게 집을 구입한

한인들이 부담 때문에 아무래도 모든 분야에서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인데요, 무엇보다도 지출을 줄이는1순위가 외식 금지라는 것이죠

인서트: 한인 식당 주인 ‘지난해 보다 20% 정도 줄어 주말에도 별 손님이

없고요~ 돈이 없구나 증명하는것 같아요 ’

한인 경제가 위축 되는데는 또 다른 요인들도 있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인업소나 건축업자들이 아직은 임금이 싼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 불체자 단속이 심해지자 봉제업소, 식당, 세차장 등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소들은 불체자 고용이 어려워지자 종업원 임금 인상에 따른 고충까지 견뎌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수년간 비즈니스를 해왔지만 ~ 올해는 유독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불경기를 이기기 위한 업소들의 노력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별 세일, 보다 친절한 서비스,경품 마련 등 각종 이벤트를 만들어 연말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업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당장 매상에 효과가 나타날것 같지는 않아 이래저래 올 겨울은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에게는 더욱 추운 겨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톤 소식이었습니다.

엠씨: 네. 거기다 기름값도 오르고 가스비도 많이 올라 이래저래 올 겨울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 같으네요 .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 라는 말도 있듯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서 보다 좋은 사업을 일구어내겠다는 희망의 끈 만큼은 놓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은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뉴욕]

연말 연시를 맞아, 각 한인 가정들에는 크고 작은 가족 친지 모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막상 손님들을 초대해 놓고는, 음식 준비때문에 고민하는 주부들이 적지않는데요. 미국 요리를 하자니,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을 것 같고, 한국 요리로 상을 차리자니, 이만 저만 복잡한 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뉴욕한인사회에 이런 주부님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 있다고 하네요. 미 동북부 최초의 한국 요리 학원이 뉴욕 플러싱에 문을 열었습니다. 최수진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설 날 아침에 먹는 떡국, 이 떡국을 안 먹으면, 나이도 안 먹는다고 하니, 꼭 먹긴 먹어야 하겠는데, 제대로 만들줄도 모르고, 또 대충 떡국 비슷한 모양은 내도, 맛이 형편 없거나, 아예 모양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통 한국 요리 학원이 생겨, 그러한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수 있게됐습니다. “이사벨의 미식가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요리 학원을 오픈한, 클럽 주인 이사벨씨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만두를 빚어, 떡국에 넣어 먹는, 새로운 스타일의 떡국을 오는 2008년 새 해 첫날의 아침 메뉴”로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이사벨, “이사벨의 미식가 클럽” 요리 강사
지난 달, 뉴욕 플러싱에 문을 연, “이사벨의 미식가 클럽”은 한국식 가정 요리나 밑반찬, 건강식으로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김치 요리, 디저트 요리, 그리고 궁중 요리까지, 모든 종류의 한국 음식을 한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식가 클럽의 총 기획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윌리암 정 프로듀서는, “미국에 살면서,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식당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한인은 물론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요리를 가르치기 위해 미식가 클럽을 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윌리암 정, 이사벨의 미식가 클럽 프로듀서

윌리암 정 PD 는 당초, 외국인들을 겨냥해서 요리 학원을 준비했었는데, 오히려 한인들이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어머니와 딸이 함께 요리를 배우겠다며 클럽을 찾은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윌리암 정, 이사벨의 미식가 클럽 프로듀서
이사벨 미식가 클럽은 또한, 음식을 통한 한국 알리기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뉴욕지역의 중국계 최대 방송사인 NTD TV 에 “이사벨의 아시안 키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방송사와의 접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윌리암 정 PD 는, 현재 미국내 주요 방송사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동양인은 중국인 남성 두 명밖에 없다며, 미국내 최초의 한국 요리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윌리암 정.
한편, 강사 이사벨씨는 한국 경주 호텔 조리학과를 졸업하고, 한식, 양식 국가 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정통 요리사로, 유엔 한국 대사관과 워싱턴 주미 대사관, 한국 서교 특급 호텔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엠씨: 세월이 가도 참 잘 안변하는게 식성이죠

미국에 살지만, 입맛 만큼은 한국식 그대로를 간직하고 사는 한인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최수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시카고]

지금 여러분께서는 미국, 미국 속으로,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시카고의 이경원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경원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미국 시카고의 한인들이 흑인 사회의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 음식 바구니, 연례 푸드 배스킷 행사가 13일 오전 시카고시 남부의 케네디 킹 칼리지에서 열렸습니다. 푸드 배스킷을 주관하는 한인상우협의회의 박영식 상임고문은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 행사가 그저 뿌듯하기만 합니다.

인서트 : 상우협의회는 – 보람을 느끼고 있죠

시카고 지역의 한인 이민 1세들 가운데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카고 남부에서 자영업을 하며 이민생활의 터전을 닦은 분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과 한흑 화합 차원에서 시작한 푸드 배스킷. 올해도 상우협은 지난달부터 가두 모금 등을 통해 500 여 한인업체와 개인들의 정성을 모았습니다. 구명갑 회장의 얘깁니다.

인서트 : 저희들이 3주간 – 감사하구요.

불경기로 인해 목표액 5만달러를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상우협은 모금액 4만여 달러로 올해도 푸드 배스킷 1천250개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칠면조와 계란, 양파, 크렌베리 소스 등 여덟명에서 열명의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정찬 식재료와 함께 크리스마스 스타킹도 들어 있는 사랑의 음식바구니는 이날 참석한 흑인 주민 400 여명에게 나눠졌구요. 나머지는 시카고 경찰국과 시의원 사무실등을 통해 불우한 흑인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또한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유니폼을 납품하는 한인업체 HK 인터내셔널의 제이 설 대표는 1만3천달러 상당의 조깅복을 기증했습니다.

인서트 : 저희가 가지고 있는 걸 – 많은 건 아닙니다. (아이고 많은거예요)

이날 행사는 라드 블라고야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와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대니 데이비스 하원의원 등이 전해온 한인들에 대한 감사인사, 상우협이 마련한 장구춤과 사물놀이 공연, 케네디 킹 칼리지에 대한 장학금 전달, 그리고 영어와 우리말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합창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인서트 : 합창 ‘기쁘다 구주 오셨네’

이날 푸드 배스킷을 받아든 흑인 주민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했는데요. 이들은 18년동안 꾸준히 사랑을 나눠준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코리언은 우리 가족” 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기도 했습니다. 한인 관계자들도 뿌듯함은 마찬가지였는데요. 정종하 시카고 한인회장, 그리고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의 얘깁니다.

인서트 : 이거는 누구를 –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시카고 남부의 흑인들에게 한인들의 온정을 전하는 연례 푸드 배스킷. 18회째를 넘어 앞으로도 꾸준히, 해가 가면 갈수록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카고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엠씨: 사랑의 음식 바구니,푸드 배스킷, 참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시카고 소식 잘 들었습니다.

자, 미국 미국속으로 이제 마칠시간이 다됐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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