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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클래스룸] 미국 아이들의 방과후 공부는? – 이기춘 씨 / 대학탐방 – St. Mary’s College


먼저 교육계 소식 간추려드립니다.

-미국에서 아이들 교육하기 가장 좋은 환경으로워싱턴 DC 인근과 알링턴 지역이1위로 꼽혔습니다. 미 경제지 포브스(Fobes)가 선정한 ‘To Educate Your Child Top 20’에 따르면 워싱턴-알링턴 지역이 미국내에서 교육 환경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번 순위 평가에는 공사립학교 진학의 용이성, 도서관, 대학타운, 학생 1인당 교육비, SAT 평균성적, 대학입학시험 응시율, 고교졸업률 등이 고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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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명문인 하바드대학교는 앞으로 중산층의 학비 부담을 연간 수천달러 경감해주는 대신에 고소득 가정들이 그 결손분을 메꾸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계획은 최근 급격히 상승하는 하바드대학교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부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소득 12만달러 내지 18만 달라 사이의 가정에서 부담하는 등록금은 총 등록금의 1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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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중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일리노이주에 있는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gin)로 나타났습니다. 미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 IIE가 최근 조사한바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학교의 한국 유학생은 학부생 508명과 대학원생 641명 총 천 149명으로 조사됐으며 어학연수 중인 학생들을 합칠 경우 한국 천 3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인디애나, 오하이오 스테이트, 미시간 대학등 한국 유학생이 많은 상위10위권 대학중 7곳이 중서부에 대학들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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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 중고등학교 중퇴율 증가는 가난때문이라는 점에 착안해 무료 식사제공을 하는 비영리 기구가 등장했습니다. 패트리시아 해리스 교육 센터라는 기관은 가난한 지역의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 이유중에는 식사를 하지 못한 것이 커다란 이유라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식품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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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사립대학인 예일 대학교가 일반인에게 교내 온라인 코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목은 물리.철학.정치.현대시 독해.음악.미술 등 학부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과목들이 선정됐습니다. 수업은 실제 수업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웹사이트(open.yale.edu)에 올리면 이를 다운로드 받아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매사추세츠 공대 즉 MIT, 하버드대학등도 강의를 웹사이트(athome.harvard.edu)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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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 사이에 스포츠의 일종인 스쿼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 스쿼시협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18세 미만 가입자가 20%가 늘었습니다. 스쿼시의 인기가 폭등하는 이유는 스포츠 특기생으로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교육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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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교과서를 집으로 가져오지 않습니다. 그같은 제도가 왜 생겼는지 또 미국 아이들은 방과후 어떻게 공부하는지 오늘도 전 미국 교육부 관리를 역임한 이기춘씨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노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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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의 곽현입니다. 미국에는St. Mary 즉 성 마리아 라는 이름을 가진 대학이 많습니다. 이 시간에는 메릴랜드주에 있는조그마한 명문 대학 St. Mary's College를 소개해 드립니다.

비슷한 이름의 학교가 많기 때문에 이 학교는 반드시 주 명칭을 붙여서St. Mary's College of Maryland라고 부릅니다. 오직 학부 과정에만 약 천 700명의 학생들 갖고 있는 이 학교는 미국 동해안 지역에서 가장 실속 있는 대학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성 마리아 라는 의미의 명칭이 종교 단체가 설립한 사립학교 같은 인상을 주지만 사실은 메릴랜드주의 공립 대학입니다. 미국의 대학들이 일부 우수 학생만을 따로 모아 이른바 Honors Program이라는 특수반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 학교는 전교생이 Honors Class 학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1840년, 여자 신학대학으로 출범했습니다. 메릴랜드 주가 식민지로 태동한 자리에서 이 학교가 설립된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체사피크 만과 포토맥 강이 만나는 지점에 학교가 존재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 학교의 해양 생물학은 매우 뛰어난 분야로 부상했습니다. 이와함께 생물학 전반, 경제, 정치학, 심리학 등도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명한 피아니스트를 교수로 확보한데 힘입어 음악학과 역시 평판이 높습니다. 학생들의 대부분은 메릴랜드 출신이고 흑인은 약 7%, 히스패닉은 2%, 동양인은 4% 가량입니다. 다시 말하면 메릴랜드 백인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는 학교라고 할수 있습 니다. 학생들의 성향은 진보적인 편이고 환경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리버럴 아츠 대학의 전형적인 형태인 이 학교는 조그마한 도시에 자리잡고 있지만 자동차로 약 한시간 거리에 대도시 발티모어와 미국 수도 워싱턴 디씨가 있어서, 시골의 단조로움으로 부터도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대학 평가서인Fisks Guide는 이 학교의 학문 수준과 생활 환경을 5점 만점에 각각 4점씩을 주고 있어서 양질의 학교라는 점을 쉬 짐작케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강변으로 소풍을 나온 것 같다는 한 학생의 말은 미국 동중부 해안지대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 교정과 함께 이 학교의 편안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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