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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미 프로야구 초특급 선수들 약물 사용 드러나 충격


미국 프로야구의 투구와 타격 등 각분야의 초특급 선수들을 포함한 90여 명의 선수들이 오래 전부터 스테로이등 등 금지약물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미국 스포츠계와 전 사회가 충격에 쌓여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수 많은 자선단체들 가운데 전상자등 어려움을 겪는 전역,퇴역 장병들을 돕기위한 자선단체들의 상당수가 모금액의 아주 작은 액수만 실제 자선혜택에 쓰고 활동내역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미국 사회의 분노와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내 주요 현안과 관심사를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오늘은 이 두 가지 소식에 관해 알아봅니다.

문: 문철호 기자...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런왕 배리 본즈 선수가 스테로이드 사용혐의로 기소돼 시끄러웠는데 프로야구 30개 전구단의 많은 선수들이 각종 금지약물을 사용해 왔음을 밝히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미국 스포츠계에 메가톤급 파문을 일으키고 있군요?

답 : 네, 그렇습니다.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에 관한 21개월에 걸친 조사결과가 지난 13일 발표됐는데요... 이 보고서는 프로야구계에서 비밀리에 그리고 묵인하에 뉴욕 양키스 팀의 초특급 투수, 로저 클레멘스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이 10년 동안 하나의 풍조가 되어왔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문: 이 같은 결과는 미국 프로야구연맹이 조지 미첼 민주당 소속 전 상원 원내대표와 연방 검사들에게 조사를 위촉해 거의 2년에 걸친 활동끝에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슈퍼스타급은 어떤 선수들인가요?

답 : 뉴욕 양키스 투수, 로저 클레멘스와 앤디 페티트, 케빈 브라운, 뉴욕 메츠의 타자, 모 본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에릭 게그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겔 테하다 마크 맥과이어, 라파엘 팔메이로 선수등이 약물을 구입했던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초특급 슈퍼스타 선수들로는 사이영 상을 일곱 번 받은 로저 클레멘스 등 사이영 상을 수상한 선수 2명을 비롯해 올스타 선수 서른 세 명, 최우수 선수MVP 수상자 10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문: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의 조사팀은 어떤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까? 관련 선수들을 상대로 직접 면담도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답 : 미첼 전 상원의원은 조사방법에 관해 특별히 언급했는데요 관련 현역 선수들로부터는 협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은퇴 선수들과 트레이너, 체력관리 코치 면담, 선수들이 약물

구입에 지불한 수표와 우편환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약물관련 수사기록과 뉴스매체들의 추적보도 등 증거를 토대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 조사에 직접 협조한 경우는 양키스의 1루수, 제이슨 지암비 선수와 토론토 블루 제이스의 지명타자, 프랭크 토머스 등 두 명뿐이고 각 구단 메니저 등 관계자들과 선수노조 간부들로부터는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문: 이번 조사결과 관련 선수들이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미첼 전 상원의원은 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이 연방법규 위반이라고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까 ?

답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미첼 전 상원의원은 이 보고서에서 야구연맹에 대해 몇 가지 건의사항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아주 중대한 사례를 제외하곤 선수징계는 하지 않도록 촉구했습니다. 지금은 선수들을 처벌하기 보다는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철저하게 이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버드 샐리그 야구연맹 총재는 이 같은 건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선수들의 관련여부에 관한 충분한 증거를 개별적으로 검토해서 해당기간중 연맹의 정책에 따라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문: 화제를 바꿔 보죠. 미국의 자선단체 그 것도 전상 퇴역,전역 군인들을 돕는다는 단체가 막대한 모금액의 아주 작은 액수만 실제로 혜택을 제공하는데 쓰는 등 자선활동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어떻게 된 얘긴가요?

답 : 네, 미국의 자선활동과 단체들을 감시하는 민간기관인 아메리카자선활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퇴역, 전역 전상자 등을 돕는 자선단체가 스물 아홉 개나 되지만 이 가운데 약칭, MOPHSF라는 단체와 AMVETS 전국재단, 프리덤 얼라이언스 등을 포함한 12개 단체가 지난 회계연도에 적어도 2억6천 6백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실제 자선활동에 쓴 액수는 모금액의 3분의 1에 불과해 권장기준에 훨씬 미달하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문: 그러면 그렇게 많은 모금액을 어떻게 썼는지 모른다는 말인가요?

답 : 네,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자선단체들의 모금내역이나 내역 등을 규제하는 법규가 없어서 세부 내용을 알수 없다고 하는데요. 어떤 자선단체는 모금액을 가령 1 달러라고 할 때 실제 베푼 액수가 1센트 밖에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모금액의 1백분의 1만 자선혜택에 썼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자선단체장의 보수는 1년에 54만 달러나 되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세금보고 자료 분석을 토대로 지적했습니다.

미국내 주요 현안과 관심사를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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