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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17-07] 자유무역지대 창설 이후 모조약품 거래 크게 늘어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미국의 오랜 동맹군이 여전히 라오스의 밀림 깊숙히 숨어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미국 중앙정보정보국, CIA는 라오스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산악지역 부족인 몽족 전사 수천명을 고용해 비밀전쟁을 수행했었습니다. 그러나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일부 남아있는 당시의 전사들과 그 가족들은 라오스 정부의 보복을 피해 밀림속을 전전하며 숨어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또 국제적으로 자유무역지대들이 창설된 이후 모조약품의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 에미리트 연방 두바이의 대규모 자유무역항에 숨겨져 있는 모조품 콘테이너들의 예를 들면서 중국, 홍콩, 아랍, 영국, 바하마등 세계 여러곳으로 가짜 약품들이 무더기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많은 소비자들은 인터넷 판매를 통해 카나다 제품인 것으로 알고 약을 사는데, 이들중 많은 양이 그 같은 모조품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연말연시가 되면 언론들은 그 매상 추세를 매우 관심있게 보도합니다. 크리스마스 매상이 일년전체 매상의 반을 차지하는 업소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은 미국 경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뉴욕 타임스는 연휴 매상의 양대 기둥을 형성하고 있는 여성 의류가 지금까지 극히 부진한 판매실적을 보여 불길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명 신용카드 회사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 기사인데요, 여성 의류의 성탄절 세일 전반기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가 줄었다고 합니다. 이같은 부진의 주 요인은 경제가 순탄치 못해 여성들, 특히 어머니들이 옷을 사기 주저하는데다, 올해는 특별히 인기를 끄는 패션도 빈곤한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 기사로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열기를 잃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대통령 선거는 고문에 가까운 북한과의 어려운 관계, 대미 관계, 이념논쟁등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으나 지금은 오직 경제만이 관심꺼리라고 보도했습니다. 단 한가지 긴장감이 있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직 의혹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80년대 민주화 이후 대통령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로 당선된 일이 없다면서, 이 후보 진영은 50-55% 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 대선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적대적 관계에서 화해적 관계로 발전했던 한국의 대북 정책이 19일 있을 대통령 선거 후에는 냉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한해 줄곳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온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계속하겠지만 지원을 하는데는 강경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한 이 후보를 지지하는 민심은, 국민의 최우선 관심이 남북관계에서 경제문제로 변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은 프로 미식축구 워싱턴 레드스킨스 팀이 어제 경기에서 뉴욕 자이언트를 22대 10으로 이긴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결승 토너먼트 진출 희망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각 지역 신문들은 그 지역의 미식축구팀 경기가 있으면 그 소식을 흔히 1면에 크게 보도합니다. 그만큼 미식축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현상입니다.

포스트는 또 이라크 폭력사태가 줄어들고 관심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쏠리면서, 부시 대통령은, 군 배치를 다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이 군 현대화를 위해 대학의 엘리트들의 군 입대를 독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붓을 놓고 총을 들라는 포스터들이 대학 구내에 나붙는 예를 소개하면서 230만 인민해방군을 첨단의 군대로 만들기 위해 머리가 좋은 고학력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완전히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DNA를 가지고 생명체를 창조하기 직전에 와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워싱턴 인접 메릴랜드주의 과학자들은 이미 세계 최초의 인위적인 염색체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지역의 각 지방정부들이 예산적자의 연타를 맞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 부실융자로 인한 금융계의 타격등으로 세수가 줄어 한때 여유를 누리던 워싱턴 일대 여러 카운티, 즉 군 당국들이 심각한 2008년도 예산적자에 직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라크내 미군 지휘관들은 내년에 증파전략이 끝나면 멀리 퍼져있는 병력을 옮겨 바그다드에 집결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군의 커다란 도전, 즉 치안을 악화시키지 않고 어떻게 병력을 줄일 것인가 하는 커다란 과제를 맞게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라크에서 도로변 지뢰에 잘 견디는 새로운 장갑차량이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미군의 전선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일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즉 2004년 이후 요즈음은 폭력사건 발생이 가장 적어 적대시 해오던 종파들 사이에 화해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부사령관 레이 오디어노 중장은 일요일인 어제, 2007년 상반기는 이라크 전 시작 이후 가장 심한 폭력발생 시기였으나 그후 6개월은 또 가장 조용한 시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어노 중장은 그같은 현상의 주 요인은 미군 증강과 이라크 군 훈련이 효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올 성탄절 항공 여행이 그다지 붐비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전력소비가 적은 새로운 전구가 개발돼 125년 동안 사용돼온 기존의 전구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소형 형광전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구들은 전력소비가 70%나 적은 것으로, 미국 의회의 에너지 법안은 2020년까지 현재의 전구를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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