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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 성탄, 송년 파티로 분주한 한인사회 - 워싱턴


안녕하세요, 박영서입니다.

미국, 미국속으로 이시간에는 워싱톤과 뉴욕, 시카고 , 로스앤젤리스, 그리고 하와이에 있는 저희 미국의 소리 기자들 연결해 , 한주간 미주 한인사회 소식과 미주 한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어린이들은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한국 말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역사나 문화를 가르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거라는 생각 드실 겁니다.

“세종대왕이 누군지 알아요? 한글을 만든 사람입니다 . “

이런 우리 한인 어린이들 참 자랑스럽지요.?

미국, 미국속으로! 이밖에도 다양한 한인사회 소식과, 미국내 화제와 관심거리를 전해드리는 “미국은 지금”도 준비돼 있습니다. ,여러분들 끝까지 애청해주시기 바라구요

자 그럼 먼저 워싱톤 소식입니다. 박은서 기자 전해주실까요?

[워싱톤]

[뉴욕]

엠씨;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어린이들, 한국 말도 어려워하는 이 아이들에게 역사나 문화를 가르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한인 1.5세나 2세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퀴즈 게임을 통해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와 역사를 가르치는, 퀴즈 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뉴저지 주에 있는 한 한국 학교에서 “제 1회 한국 역사, 문화 퀴즈대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장, 함께 가보시죠 !


# 인서트; “이 사람은 ……..어떤 누나라고 불리는 이 사람의 이름을 쓰세요.”


답은 유관순 누나입니다. 일제 치하에 있던 조선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유관순 누나를, 이제는 이곳 미국에 사는 아이들도 알게됐습니다. 왜 일본이 조선을 강점했는지, 그 후 한국은 왜 남과 북으로 갈라졌는지,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한국의 역사가 이제 머릿속에 명확히 자리잡게 됐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친 선생님들의 응원전도 뜨겁게 펼쳐졌습니다.

#인서트; 선생님들 단체 응원

뉴욕, 뉴저지 한인 사회에서 이같은 퀴즈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대회를 주최한 아콜라 한국 문화학교의 허낭자 교장은, “미국에서 자라는 2세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퀴즈 대회”를 열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허낭자, 아콜라 한국 문화 학교 교장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퀴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머리띠를 동여매고 공부한 아이들은, 그동안 몰랐던 한국의 역사를 많이 배웠습니다.

#인터뷰; “세종대왕이 누구예요?” “한글을 만든 왕이예요.”

# 인터뷰; “사탕 수수밭에 대해 배웠어요…….”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한 여학생은, 남한과 북한이 어떻게 분단됐는지에 대해 배웠다며, “그래도, 남, 북한은 한 나라이기 때문에, 곧 통일이 될 것”이라는 대견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올 해 처음으로 열린 1회 대회 우승은 온누리 한국학교의 조하은 양이 차지했고, 고급반 금상은 아콜라 한국 문화학교의 손주희 양, 은상은 원광 한국 학교의 김윤신군, 그리고 중급반 금상에 프린스턴 한국학교의 최기림군이 뽑혔습니다.

한인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정체성 문제로 고민하는 한인 2세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백인 밀집 지역에 사는 한인 아이들의 경우, 자신이 동양인이라는 사실을 창피하게 생각하고 숨기려 하는 경우를 더러 볼 수 있는데요, 그러한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친다면, 정체성 혼란은 쉽게 치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사용된 퀴즈 문제는 강성봉 재회 동포 교육 진흥 재단 사무국장이 출제했고, 김정근 재미 한인 학교 협의회 회장과 고은자 재미 한인 학교 동북부 지역 협의회 부회장이 심사를 맡았습니다.


엠씨;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른들도 우리의 말과 역사를 점점 잊어가고 있는 형편인데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퀴즈 대회도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 기자,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시카고]

지금 여러분게서는 미국, 미국 속으로,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시카고의 이경원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경원 기자, 아주 흥겨운 곳을 다녀오셨다구요?

기자 네. 지난 12일 오후 시카고의 H 마트 열린문화공간에서는 우리 민요 가락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한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시카고 한인 여성회에서 1주일에 한번씩 무료강좌를 열고 있는 덩더쿵 체조 수업이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흥이 느껴지는 덩더쿵 체조. 과연 어떤 것인지 강사를 맡고 있는 배순기씨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 이날 수업장을 찾은 시카고 지역 한인 여성들은 한시간 가량 이어지는 덩더쿵 체조 수업에서 기체조로 몸과 마음을 푼 다음 아리랑과 밀양 아리랑, 뱃놀이 등의 가락에 맞춰 본격적으로 춤사위를 통한 운동을 이어갔는데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덩더쿵 체조 수업에 참석해온 학생들은 어느새 열성팬이 되어 있었습니다.

인서트 : 여러가지로 좋아요 – 그래서 나오는거예요

이 : 하지만 연말연시의 분주함, 그리고 시카고 지역의 혹독한 겨울날씨 때문에 덩더쿵 체조 수업은 이날 종강식을 갖고 겨울방학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마지막 수업 시간에 처음으로 덩더쿵 체조를 접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친구 사이인 두분은 그동안 관심만 가지다가 모처럼 왔는데 잠깐 흥겨움만 맛보고는 내년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마냥 아쉽기만 했는데요. 처음 덩더쿵 체조를 하고 나서 느낌이 어땠는지 물어봤습니다.

인서트 : 재미있어요 아주 – 여기가 땡기네요

이 : 이날 덩더쿵 체조 마지막 수업에는 여성회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덩더쿵 체조 외에도 여성회가 올해 마련했던 많은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좋은 부모되기 모임’ 과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이 기억에 남는다는 심형란 회장은 내년 계획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인서트 : 내년에는 여성회가 –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 1980년부터 지금까지 시카고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단체로 많은 활동을 펼쳐온 여성회. 하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이런 아쉬움은 남는다고 구광자 문화부장은 말합니다.

인서트 : 항상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 그런 생각을 해요

이 : 종강식 후에도 가슴속에 흥겨움을 담고 내년 봄 새학기를 기다리는 덩더쿵 체조 수업, 그리고 새해를 기다리며 올해를 정리하는 시카고 한인 여성회 소식 시카고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엠씨; 시카고 한인 여성회가 마련해온 덩더쿵 체조.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가 싶네요. 내년 봄 다시 수업이 시작될때까지 그 흥겨움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경원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로스앤젤리스]

북한인권법이 제정된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탈북자들의 망명지위 획득… 아직까지는 .별 성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리스에서 이와관련해 시위가 있었습니다. 김인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 네 여기는 로스엔젤리스 입니다.

북한 인권법이 제정된지 3년이지났습니다.

그런데 올해 4월에 이민국항소위원회가 한국에서 시민권을 받은 탈북자들은 미국 망명을 신청할수없다는 결정을 내려 한국을 거쳐 미국에 온 많은 탈북자들이 망명신청조차 할수없는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탈북자들의 망명 지위 획득을 위한 가두시위가 LA다운타운 연방법원 앞에서 열렸습니다. 탈북망명자지원회와 탈북자 6명 그리고시민단체등이 탈북자들의 합법적 망명과 멸시와 차별을 받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햇습니다

2002년 한국으로 탈북한 탈북자 송모씨, 1년정도 한국에 거주하다가 북한 인권법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아내와 함께 밀입국했습니다

아직 북한에 가족이 남아있어 매일 불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지만 미국에서 시민으로 살수있다는 생각에 삶이 힘들어도 이곳에 남을수만 있다면 매일 시위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송모씨입니다

(인 터 뷰)

98년부터 4번의 탈북과 밀항을 반복하며 자유을 찾아 목숨을 걸었던 45살의 최모씨!

최씨는 98년과 2001년 중국 국경을 넘다가 잡혀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동을 해야했습니다.

지금은 신분보장이 되지 않아 차별과 멸시속에 매일 힘들게 생활하지만 그래도 북한에서 사는것보다느 천국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탈북자 최모씨입니다.

(인 터 뷰)

탈북망명자 지원회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대부분 뉴욕과 LA 에 거주하고 있으며 약 200여명 정도라고 합니다.

또 대부분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와 살고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북한인권법이 통과되면서 난민 지위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에 한국에 거주하던 탈북자들은 앞다퉈 캐나다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했습니다

한국여권을 소지한 탈북자가 수년전 중국여행을 갔다가 북한으로 끌려갔지만 한국 정부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은것이 한국의 탈북자들에게는 큰 충격이엇습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자유와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탈북자들이 너도 나도 미국행을 꿈꾸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에 도착한 탈북자들에게 한국이나 중국국적을 가진 탈북자들에겐 난민 지위를 줄 수 없다는 이민국 항소위원회의 결정은 그야말로 날벼락이었습니다

탈북 망명자지원회 로버트 홍 변호사입니다

(인 터 뷰)

북한인권법 시행은 내년까지로 그 이후엔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한국을 거쳐온 탈북자들은 자유를 찾아 온 미국에서 합벅적인 신분으로 살수있게 하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리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엠씨; 자유와 기회의 나라, 미국 . 이 미국땅에 뿌리를 내리고 싶어하는 이분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김인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하와이]

미국속의 한인들. 전 세계 9개국, 12개항을 순방중인 한국의 해군 순항 훈련 함대, 얼마전, 뉴욕을 거쳐 이곳 근교 볼티모어항에도 왔었는데요 . 이제 이 한국 해군 순항 함대가 하와이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하와이 한인사회가 아주 반갑게 맞이 했다고 하는데요 , 이영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 네. 한국의 해군 순항 훈련함대가 지난 8월29일 진해항을 출항해 117일간

아시아, 유럽, 미주등 9개국 12개항을 순방중에 11번째 기항지로 지난 12월6일 그 위용을 자랑하며 하와이 진주만에 입항했습니다. 한국의 최신예 전투함인 충무공 이순신함(DDH)과 군수 지원함인 화친함(AOE)등 2척의 함정과 2008년 임관을 앞둔 해사 제62기 사관생도 등 61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해군 순항훈련 함대는 12월6일 입항해 주호놀룰루 총영사관과 미 해군 관계자들 그리고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식을 가진 후 2박3일간 호놀룰루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임철순 함대 사령관입니다.

# 임철순 (순항훈련함대 사령관)


순항훈련함대는 하와이 방문 첫날인 12월6일 한인동포들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을 함상 리셉션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는 ‘6.25참전용사의 날’ 행사를 갖기도 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회 장관수 부회장의 소감을 들어 봤습니다.

# 장관수 (6.25 한국전참전용사회 부회장)


한편 미래의 대한민국 해군을 짊어지고 나갈 사관생도들은 미 태평양 함대를 방문해 이지스 구축함과 순양함 견학등 선진 해군 문화를 체험함으로서 군사적 식견도 넓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함상 리셉션에 초대된 하와이대 이혜련 교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이런 자리에서 느끼게 된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 이혜련 (하와이대 교수)


한국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 사관생도들의 원양항해와 함상적응 능력을 배양하고 군사외교와 우호증진 활동을 위해 1954년 해사 9기생도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후 지금까지 54회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김영해 하와이 한인회장은 한국 기술로 건조된 함대를 보게돼 기쁘다며 함대 생도들이 국가 위상을 높이는 사절단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김영해 (하와이 한인회장)


순항훈련함대는 지난 12월8일 펄하버를 출항해 마지막 기항지 일본 요코스카로 이동했습니다.

미국속의 한인들 지금까지 호놀룰루에서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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