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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14-07] 미국 프로야구계 불법 약물사용 보고서 일제히 보도


뉴욕 타임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유명 선수들이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음을 자백하는 말들을 인용하면서 이번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자주 스테로이드 약물 주사를 맞았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조지 미첼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른바 미첼위원회는 13일인 어제 300여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메이저리그의 모든 구단에 속한 선수들에서 금지약물 복용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약물복용자로 지목된 77명의 전 현직 프로 야구선수들 중에는 이미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리 본즈를 비롯해 7차례나 사이영 상을 수상한 로저 클레멘스, 휴스턴 애스트로 팀의 미겔 테하다, 뉴욕 양키스의 앤디 페티트등 선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6개월전 영국 런던과 글라스고에서 시도된 폭파기도는 이라크의 알 카에다 단체에 의한 것이었다는 영국 수사기관의 발표, 아프리카에서 미국 뉴욕으로 피난온 한 여인이 아들이 폭력과 마약에 말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오히려 전쟁중인 모국 라이베리아로 그를 보내야 했던 이야기등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의 아리조나주는 불법 이민자 단속을 위한 새로운 법령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지역의 수많은 사업체가 바로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 시행되는 법이 과연 그러한 고용업체들을 단속할수 있을 것인지 시험대에 올라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프로 야구선수의 약물 사용문제를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첼 보고서는 그 같은 현상에 대한 책임은 선수뿐만 아니라 야구 노조, 프로 야구 위원장, 구단주등 모두에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감사원장 격인 인스펙터 제너럴이 지난 수년동안 이라크 재건계획의 난맥상을 파헤쳐 고액의 벌금징수, 관련자 기소등으로 칼날 같은 임무를 수행해 왔는데, 정작 자신이 관리하는 감사원은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도시권 일대를 운행하는 전철 요금이 사상 최고율로 오를 것이라는 지역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간에 극심한 갈등이 일고 있으며 유럽은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백악관에서 모임을 갖자는 제안을 거부할 태세라고 보도했습니다. 갈등의 주 요인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입장 차이입니다. 유럽연합, 즉 EU는 선진산업국의 경우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5~40% 감축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숫자로 정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 기사중에는 중국이 2020년까지 국제사회 영향력 면에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로 올라설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독일 연구기관인 [버텔스만 기금]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러시아, 중국,일본등 주요 국가의 9천여명을 대상으로 어느 나라가 세계를 좌우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그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현재 세계의 강대국이라는데는 응답자의 81%가 동의했지만 2020년에는 미국을 꼽는 사람이 크게 줄고 오히려 중국을 꼽은 사람이 57%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스테로이드의 암운이 로스 엔젤레스 야구팀에도 드리우고 있다면서 불법 약물 복용문제는 이곳 프로 야구팀 다저스에도 곳곳에 관련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캘리포니아 남쪽 멕시코와의 경계선 일대에서 불법 밀입국 공작이 갈수록 폭력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에는 국경 경비대원들이 멕시코쪽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밀입국을 시도하는 자들이 단속요원들에게 돌을 던지며 대항하는등 폭력적인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소식입니다.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지 헐리우드의 작가들이 제작사들을 국가 노동관계 위원회에 제소해 극심한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가와 프로듀서들은 제작사들이 진지하게 신뢰성을 갖고 협상에 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6주째 계속되고 있는 이 파업에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야구계가 주는 충격을 전하면서 이 문제가 법정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약물복용자로 발표된 사람중 휴스턴 아스트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로저 클레멘즈, 앤디 페티트와 현재 이 팀에 소속돼 있는 미구엘 테하다 선수등이 변호사를 통해 자신들은 불법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한바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야구 선수들의 약물사용은 집단적 낙제라는 제목으로 사건이 주는 충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수십명의 관련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행위를 묵인한 야구계의 풍조를 개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지구 온난화가 2050년이 되면 바다의 산호초를 모두 죽게 만들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를 전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의 생활터전이 되는 산호초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시아의 경우 수산업으로 살아가는 10억 인구의 생업을 위협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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