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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Hey There Delilah – by Plain White T’s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더욱 생각나는 계절인데요. 송년회 등 여러가지 행사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서,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없다면 무척 안타까울 것 같은데요. 이렇게 멀리 있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가 있죠.

올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노래죠. ‘Hey There Delilah’ 인데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Plain White T’s의 ‘Hey There Delilah (이봐요, 딜라일라)’의 가사 해석해 보구요. 또 노래에 얽힌 사연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절입니다.

(1절)

Hey there Delilah

이봐요, 딜라일라

(hey는 사람을 부르거나 주의를 끌려고 할 때 쓰는 표현이죠. ‘어이, 이봐’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elilah는 여자 이름인데요. 성경에 나오는 삼손과 데릴라 이야기의 데릴라를 영어식으로 발음한 것이 바로 딜라일라입니다.)

What's it like in New York City?

뉴욕시는 어떤 가요?

(여기서 ‘What’s it like’는 “How is it?”, “어때요?”란 의미입니다.)

I'm a thousand miles away

난 1천 마일이나 떨어져 있죠

(mile, 미국에서는 거리를 측정할 때 미터가 아니라 mile을 쓰는데요. 1 mile은 1.6 킬로미터, 1천 마일은 1천 6백 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away, 어디에서 떨어져 있다는 뜻이죠. 미국에서 사무실에 일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면 가끔 자동응답기에서 “I’m away from my desk.” 라고 나오는데요. “내 책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는 말이니까 자리에 없다는 말이죠.)

But girl, tonight you look so pretty

하지만 그대여, 오늘밤 더욱 예뻐 보이네요

Yes you do

그래요. 정말 예뻐요

Times Square can't shine as bright as you

타임스 스퀘어 조차도 그대처럼 밝게 빛나진 못하죠

(타임스 스퀘어는 뉴욕 맨하탄 시내에 있는 곳이죠. 브로드웨이와 7번가, 42번가가 만나는 지점인데요. 1900년대초 뉴욕타임즈 신문사가 근처에 이사 오면서 타임스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됐습니다. 인근에 공연장과 극장이 많아서 미국 공연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데요. 매년 12월 31일밤 제야에 열부터 일까지 거꾸로 세는 카운트 다운이 이뤄지는 곳이죠.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주변에 전광판이 많아서 불빛과 조명이 현란한 곳인데요. 환하게 빛나는 타임스 스퀘어 조차도 그대, 딜라일라처럼 밝게 빛나진 못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I swear it's true

맹세해요. 사실인걸요

(swear, 맹세하다란 뜻의 단어인데요. “I swear to God that I do not know this woman.”하면 “이 여자 모르는 사람이라고 신에 맹세해요.”란 뜻입니다. swear에는 ‘욕하다’란 뜻도 있습니다. “Don’t swear!” 하면 “Don’t say bad words.”, “욕하지 마세요.”란 말입니다.)


Hey there Delilah

이봐요, 딜라일라

Don't you worry about the distance

거리같은 건 걱정하지 말아요

(그냥 “Don’t worry about the distance.”라고 하면 되는데요. 강조하기 위해 중간에 you를 넣어서 “Don’t you worry about the distance.”라고 했습니다. 앞에 1천 마일 떨어져 있다는 구절이 나왔는데요. 이 노래의 주인공 Delilah는 실제 인물인데요. 이 곡이 쓰여질 당시 뉴욕에 살았다고 합니다. 이 노래를 작곡한 탐 히긴슨 (Tom Higgenson) 은 시카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 시카고와 뉴욕 사이의 거리는 1천 마일이 좀 못되는 7백 마일입니다.)

I'm right there if you get lonely

그대가 외로워지면 나 바로 거기에 있어요

(right there, 바로 거기란 말이죠? 바로 여기라고 말하고 싶으면 “Right here.”하시면 됩니다.)

Give this song another listen

다시 한번 이 노래를 들어봐요

Close your eyes

눈을 감고

Listen to my voice, it's my disguise

내 목소리를 들어봐요, 내가 변장한 모습을

(내가 옆에 있진 않지만 내 목소리, 내 노래가 바로 나란 말이죠.)

I'm by your side

난 바로 그대 곁에 있어요

(‘by your side’, ‘그대 곁에, 당신 곁에’란 말인데요. ‘I’m next to you.”란 말입니다.)

(후렴)

Oh it's what you do to me

오, 그대가 날 그렇게 만들어요

(보통 it’s 없이 “What you do to me!”라는 표현 쓰는데요. 강조의 의미로, 또는 노래니까 운율을 맞추기 위해 ‘it’s’를 넣은 것 같습니다. “You make me feel this way.”, “You are the reason that I am feeling this way.”란 뜻인데요. 내가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건 바로 그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때문이란 겁니다.)

Oh it's what you do to me

오, 그대가 날 그렇게 만들어요

Oh it's what you do to me

오, 그대가 날 그렇게 만들어요

Oh it's what you do to me

오, 그대가 날 그렇게 만들어요

What you do to me

그대가 날 그렇게 만들어요

Plain White T’s (플레인 와이트 티즈)의 ‘Hey There Delilah (이봐요, 딜라일라)’ , 1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플레인 와이트 티즈는 시카고 출신의 5인조 락 밴드인데요. 플레인 와이트 티즈, 밴드 이름이 재미있죠? 아무 무늬없는 흰 색 티셔츠들이란 뜻인데요. 플레인 와이트 티즈 단원들은 1950년대, 1960년대 오래된 음악에 관심이 많은데 당시에는 무늬 없는 흰 티셔츠가 cool함, 멋진 남자의 상징이었다는 겁니다. 영화배우 마론 브란도나 제임스 딘 등의 사진을 보면 흰 티셔츠를 입고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걸 보고 그룹 이름을 플레인 와이트 티즈로 정했다고 합니다.

다음 2절 해석해 보죠.

(2절)

Hey there Delilah

이봐요, 딜라일라

I know times are getting hard

점점 힘들어 진다는 걸 나도 알아요

(hard는 딱딱하다는 뜻도 있지만 difficult, 어렵다, 힘들다는 뜻도 있죠? 여기서는 그런 의미로 쓰였습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워 진다는 건데요. hard work 하면 힘든 일, hard life 하면 힘든 생활, 어려운 생활을 말합니다.)

But just believe me, girl

하지만 그냥 날 믿어줘요, 그대여

Someday I'll pay the bills with this guitar

언젠가 내가 이 기타로 돈을 벌어서

(pay the bills는 직역하면 ‘청구서 대금을 내다’란 뜻인데요. 돈을 벌어서 생활을 꾸려나간다는 뜻입니다.)

We'll have it good

우리 잘 살 수 있을 거에요

We'll have the life we knew we would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에요

My word is good

믿어도 돼요

(직역하면 “내 말은 좋다”란 뜻인데요. “I am being truthful, so you can trust me.”, “진심을 담아서 하는 말이니까 믿어도 됩니다.”란 의미입니다.)

Hey there Delilah

이봐요, 딜라일라

I've got so much left to say

할 말이 너무나 많아요

If every simple song I wrote to you

그대를 위해 쓴 보잘 것 없는 노래들에

(simple은 ‘단순한, 간단한’ 이란 뜻인데요. 여기서는 자기가 쓴 노래를 낮춰서 ‘별 것 아닌’, ‘대단한 것이 아닌’이란 의미로 쓰인 것 같습니다.)

Would take your breath away

그대가 숨이 멎을 정도로 감탄한다면

(‘take your breath away’는 아름다운 것, 멋진 것 등등을 보고 매우 감탄했을 때 쓰는 표현이죠. “The beauty of Mountain Kum Kang took my breath away.” 하면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숨이 멎을 정도로 감탄했어요,”란 말입니다.)

I'd write it all

얼마든지 쓰죠

Even more in love with me you'd fall

그대는 점점 더 사랑에 빠질 거에요
(이렇게 사랑의 노래를 계속 쓰면 그대가 점점 더 날 사랑하게 될 거란 뜻입니다.)

We'd have it all,

우린 모두 가질 수 있을 거에요

이 노래 주인공인 딜라일라는 실제 인물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플레인 와이트 티즈의 대표이자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탐 히긴슨 (Tom Higgenson)은 5년 전에 우연히 모임에서 딜라이라 디크레센조 (Delilah DiCrescenzo)란 이름의 여성을 만났는데 첫 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딜라일라를 만났을 때 농담으로 당신을 위한 노래를 썼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곡을 쓴 것도 아니면서, 딜라일라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살짝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딜라일라처럼 멀리 떨어져있는 여성과 사귀면서 장거리 연애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하면서 쓴 노래가 바로 ‘Hey There Delilah’라고 하는데요. 노래를 쓰고나서 녹음한 씨디를 딜라일라에게 보냈지만 딜라일라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 노래의 주인공 딜라일라 디크레센조는 당시 콜럼비아 대학교 학생이었는데요. 지금은 졸업해서 펜실베니아에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딜라일라는 steeplechase, 그러니까 육상의 장애물 경주 선수인데요.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나가려고 맹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쩌면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면을 통해 실제 딜라일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3절 가사 해석해 보겠습니다.

(3절)

A thousand miles seems pretty far

1천 마일은 상당히 멀리 느껴지지만

(pretty, 앞에서 “You look so pretty.”에서는 ‘예쁘다’는 뜻이었는데요. 여기서는 ‘꽤, 상당히’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But they've got planes and trains and cars

비행기도 있고, 기차도 있고, 자동차도 있죠

I'd walk to you if I had no other way

다른 방법이 없다면 걸어서라도 그대에게 갈 거에요

(여기서 way는 길이 아니라 방법, 수단의 의미로 쓰였죠?)

Our friends would all make fun of us

친구들이 모두 우리를 놀리겠죠

(make fun of, ~를 놀리다, 조롱하다란 뜻이죠. “Are you making fun of me?”하면 “날 놀리는 건가요?”란 말입니다.

and we'll just laugh along because we know

우린 따라서 웃을 거에요, 왜냐하면 우린 알고 있기 때문이죠.

‘laugh along’은 같이 웃다란 뜻이죠. ‘laugh with’와 같은 말이죠. ‘laugh at’하면 누구누구를 비웃다, 조롱하다란 뜻입니다. “I am not laughing at you, I am laughing with you.”, “당신 놀리는 게 아니에요, 따라서 웃는 거에요.” 란 말 많이 듣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기가 실수한 얘기를 하면서 웃으면, 같이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말인데요. 놀리려는 게 아니라 재미있어서 함께 웃는다는 말입니다.)

That none of them have felt this way

그들 중 누구도 이런 느낌을 가진 적이 없다는 걸

Delilah I can promise you

딜라일라, 약속할 수 있어요

That by the time we get through

우리가 모든 걸 극복하고 나면

The world will never ever be the same

세상은 절대로 전과 같지 않을 거라는 걸

And you're to blame

그대 덕택이죠

(be 동사 다음에 blame을 쓰면 ‘~탓이다, ~의 책임이다’ 란 뜻인데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죠. 하지만 여기서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앞 구절에 same이 나오기 때문에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 blame을 쓴 것 같습니다. “It’s because of you.”, “당신 때문이죠, 당신 덕택이죠”, 긍정적인 의미로 쓰였습니다.)

Hey there Delilah

이봐요, 딜라일라

You be good and don't you miss me

잘 지내고, 날 그리워하지 말아요

(“You be good.”은 여기서 착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Take care of yourself.”, “잘 지내세요.”란 뜻입니다.)

Two more years and you'll be done with school

2년 뒤면 그대는 학교를 마칠테고

(‘be 동사 + done with’ 는 ‘끝나다, 마치다’란 뜻입니다.)

And I'll be making history like I do

난 역사를 만들고 있을 거에요

(‘make history’,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하다’ 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음악으로 성공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You'll know it's all because of you

모두 그대 때문이란 걸 알잖아요

We can do whatever we want to

우리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Hey there Delilah here's to you

이봐요, 딜라일라 여기 그대에게 보내요

This one's for you

이 노래는 그대를 위한 거죠

플레인 와이트 티즈의 ‘Hey There Delilah’ 해석해 봤습니다. USA Today 신문이 보도한데 따르면 딜라일라는 이 노래를 듣고 감명을 받긴 했지만 이미 사귀는 남자 친구가 있어서 탐 히긴슨의 구애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올 여름 한 때 미국에서는 어딜 가나 이 노래가 흘러 나왔는데요. 딜라일라는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바로 내 얘기에요.”라고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싶을 만큼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이제 그만”이라고 소리 지르고 싶은 심정도 들었다고 하네요. 최근 그래미상 후보들이 발표됐는데 플레인 와이트 티즈는 이 노래로 ‘올해의 노래’ 등 두 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죠.

플레인 와이트 티즈의 탐 히긴슨은 딜라일라에 대한 짝사랑은 정리했지만 그래미상 시상식에는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예전에 이 노래가 히트하면 그래미상 시상식에 같이 가자고 딜라일라에게 약속했다나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플레인 와이트 티즈의 ‘Hey There Delilah’에 관해 전해드렸는데요. 플레인 와이트 티즈가 저희 미국의소리 방송에 와서 부른 라이브 곡으로 들려드리면서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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