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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05-07] 미 국가정보평가보고서의 이란 핵무기 개발 중단 보고 큰 파장 유발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미정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 네, 먼저 ‘워싱턴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응징하기 위해 미국이 국제사회의 추가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잘 아실텐데요, 이런 가운데, 이란이 2003년 가을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는 미국 ‘국가정보평가보고서(NIE)’가 발표돼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보기관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시작한 이라크 전쟁으로 교훈을 얻었다고 분석하고, 또 이란 내 정보 수집활동을 크게 증가한 것이 이러한 급진적 변화를 가져오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엠씨: 운동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미국에서 복용이 금지된 약물입니다. 미국은 지난 가을 대규모 단속을 실시해 27개 주에서 124명을 검거한 바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올림픽 경기를 8개월 앞둔 중국 당국이 미국의 압력으로 스테로이드를 수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는 기사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는 이와 관련한 정확한 법규정이 없어서 업계 내부에서 혼란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다음은 뉴욕 타임즈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미국 ‘국가정보평가보고서(NIE)’가 발표한 이란 핵개발 관련 기사가 실려있는데요, 이란이 4년전 비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는 NIE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엠씨: 지금쯤 모두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맞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독감이 왜 겨울에 유행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뉴욕 타임즈는 최근 그 이유를 밝힌 한 의학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그 이유는 독감 바이러스, 즉 ‘인풀루엔자’가 차고 건조할 때 공기 중에 더 안정적으로 오래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감은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는데, 지난 1918년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로 감염돼 1차 세계 대전 기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뉴욕 타임즈는 중국의 무차별 경제개발의 결과 파생되는 환경파괴 실상을 여러 차례로 나누어 소개하는 기획물을 싣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후난성 챵샤 동물원에 있는 양쯔강 대형 자라(Yangtze giant soft-shell turtle)에 대한 기사 실려있습니다. 올해 초 생물학자들은 약 80세에 몸무게가 거의 90 파운드가 나가는 이 자라가 세상에 단 한 마리 남은 마지막 암컷 자라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리고 중국 수저우 성에는 200파운드가 나가는 100살난 수컷 자라가 있는데 이 자라도 세상에 단 한마리 남은 수컷 자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 암수 자라가 멸종위기에 처한 최대형 밑물 자라의 보존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엠씨: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입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각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한창인데요, 이 선거운동에 드는 비용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부 부자 후보들은 사재를 털어서 선거자금에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많은 경우는 모금운동을 펼쳐 자금을 마련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선거운동 비용이 높아지면서 후보들이 모금운동을 전문적으로 해 주는 컨설턴트들을 고용하는 추세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25년전에는 들어볼 수도 없었던 선거운동 자금 모금 전문 컨설턴트라는 직종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 수백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권력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한때 파키스탄 정부군의 추적을 받던 반체제 단체 무타히다 민족운동(MQM)과 연합을 추구하려 한다는 기사 실려있습니다. MQM은 학생저항운동으로 탄생된 무장 단체로 파키스탄에서는 폭력이나 마피아의 상징으로 알려졌었으나, 최근 급진 이슬람에 반대하는 가장 세속적인 당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씨: 유에스에이 투데이스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납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장난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스는 1천2백개 이상 어린이 장난감을 조사한 결과 판매대에 전시 중인 제품 가운데 35%가 아직도 납성분을 포함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한 조사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장난감의 납성분 함유도도 납 페인트의 경우 미 연방 정부가 제품 환수 조치를 취하는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미국 유권자들이 이라크전쟁과 같은 문제보다 점차 경제, 의료보험, 그리고 이민 등 국내 문제의 중요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스와 갤럽의 공동조사 결과 전하고 있습니다.

엠씨: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공화당 대선 후보 마이크 허카비 아칸소 전 주지사의 기사 실려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와 블룸버그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허카비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10월 보다 7%가 오른 17%로 나타나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바짝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기자: 얼마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 사건의 충격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대학 입학서에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절 체포나 정학 처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지 의무적으로 기술하도록 하고 있다는 기사 실려있습니다. 이 신문은 일부 학생들은 그런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일부는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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