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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1-30-07] 이라크 정부, 귀환 난민 수용태세 미흡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로 돌아오는 난민들을 수용할 태세가 돼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2006년 종파간 폭력이 급증한 이후 수십만명의 바그다드 시민들이 인접한 시리아나 요르단으로 대피했는데, 이제 이들이 매일 수천명씩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이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재 살고 있는 사람과의 갈등 해소라든가 기본적인 지원을 해줄수 있는 준비가 안돼 있어 자칫하면 지금까지 미군이 이루어 놓은 안정을 해칠 우려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고 차베스 베네주엘라 대통령의 권한을 크게 늘리는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카라카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대시위를 보도하고, 이는 베네주엘라인들이 한 사람에게 지나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거부할수 있다는 신호로 보여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심지어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인사들 가운데서도 차베스의 종신 대통령직 재임이 가능하도록 한 새 헌법을 지지하는데 주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네주엘라의 국민투표는 오는 일요일에 실시됩니다.

미국에는 민간업체와 개인, 그리고 정부 기관의 희사로 식료품을 보관했다가 비상시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지원을 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를 식품은행, 즉 Food Bank라 부르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미국 전역의 식품은행들이 올해는 재고품이 모자라 배급제를 실시해야 될 형편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들어 필요한 사람이 늘어났고, 정부의 잉여농산물 지원이 줄어들었으며, 식품업체들에 대한 재고조사가 엄격해져, 식품은행과 손을 뗀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뉴욕의 뮤지컬 공연이 작가들의 파업종료로 다시 화려한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랫동안 공연을 못본 사람들이 극장을 찾을수 있어 반가운 일이나 관객들이 너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따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바그다드로 귀환하는 이라크인들을 위한 준비가 안돼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은 11.9시간으로 금년초보다는 크게 늘어났지만 많은 지역에는 아직도 전기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등,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극히 느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총선을 앞두고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통합 러시아 당이 전례없는 행정부의 권한을 동원해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정치분석가들과 독자적인 감시단체들이 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금년 봄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래 정신건강 이상으로 총기구입 금지자 명단에 오른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법무부가 어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방수사국 FBI의 총기구입 금지자 명단에 새로 등재된 사람은 22만명 가까이 된다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디시 정부가 폭력집단, 즉 갱단을 단속하기 위해 300만 달라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예산 가운데는 범죄 빈발 지역의 건물 옥상에 총기발사 탐지기를 설치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0월 1일 이후 11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갱단의 총격을 받은 제 3경찰서 관할 지구에 특히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지미 카터 대통령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씨의 기고문이 실려있습니다. 북한 문제에서 건설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은 미국과 중국이 태도를 바꾸어 상호협력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북한에 대한 침묵을 과감히 탈피해 평양을 설득시킨 것이 주효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는 이란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교훈이 될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크리챤 사이언즈 모니터

워싱턴과 서울, 평양간을 외교관들이 분주히 오가면서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북한이 부인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서울발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차관보가 다음주 영변 핵시설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에 있는 분석가들은 핵시설의 불능화를 감시할 미국의 기술팀이 워싱턴과 평양간의 외교관계에 있어 선봉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미북관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 미국은 영변의 불능화가 실현됐다고 확인할 경우 바로 워싱턴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정상화 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부정부패가 정치인, 기업인, 학교, 심지어 벨리 댄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마치 하루 한건씩 스캔달이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요즈음 한국 실정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부정혐의에서 벗어날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면서, 생존경쟁이 무자비할 정도로 치열해 도덕성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한 전문가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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